일시 : 2018.2.2
대상 : 고헌산 백운산
가지산 자락에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눈이 이렇게 많이 온 줄은
소호령에 올라 서면서 부터 감지를 했습니다.
왔는 길이 아까워서
그냥 하산 한다는건 상상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홀로 산행 중 겨울이고
눈이 많이 와서 눈 길이 사람을 덥치진 않는 전재하에 강행을 했습니다,
아니다 다를 까?
눈이 바람에 쓸려 산길 전체가 앞을 분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난이 이렇게 해서 오는 구나 ?
소호분교 뒤편에 주차를 하고 걷기를 한 시간 외항재까지 걷어야 했는데
아침 일찍 차길이 났고 체인 또는 4WD 차량만 산신히 올라 가는 걸 발견 했는데
외항재까지 가는 눈 길이 너무 길었다. 그나마 차길이 나서 외항재 까지는
쉽게 걸을 수 있었다.
실제적인 등산은 외항재부터 시작이 된 셈이다.
두서면 차일로 연결되는 외항재 백운산 가는 길 등산로는 이미 눈에 파 묻혀
분간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목장이라기 보다 농장이 500평 정도 있고 그 위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사람은 있기는 하나 인기척이 없으며 포터 한대와 개2마리만 짖어 되고
눈이 발목을 적신다.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숨 고르기를 하고 긴 장대를
울타리에서 뽑아 내어 오늘은 직접 * 러셀 (Russel) 을 하면서 등산을 하는 수 밖에
없다.
* 러셀 (Russel은 겨울철 적설기 등산에서 선두가 깊은 눈을 헤쳐 나아가며 길을
뚫는 방법으로, 발이 깊이 빠지지 않도록 설피나 스키를 활용하기도 하고
우리말로는 눈길 뚫기, 눈 다지기, 눈 헤쳐 나아가기, 제설작업 등이 적절한 표현이다.
쌓인 눈의 깊이가 무릎 이상만 되어도 체력 소모가 크며, 허리 부분을 넘으면
무릎으로 밀고 다지기도 하면서 발을 옮겨 전진한다.러셀은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선두를 교대하면서 전진한다. 설사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러셀은 눈사태의 위험이
크므로 피해야 한다.
러셀할 때 스키 스톡이나 자루가 긴 피켈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다
russel] (등산상식사전, 2010. 10. 7., 이용대, 한국등산연구소)
등산로에서 표기 된것과 실제 걷는 등산로는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작년에 소호령 중턱에서 차를 대 놓고 등산로가 없는 곳으로 오르다가 힘든 산행을 했던 기억을 더듬어
이번에는 실수를 반복 하지 않기 위해 부다이 노력을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백운산을 쉽게 오를까?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면 정말 호젖하고 쉬운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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