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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취미활동(挑戰)/▶인문학공부(人文學)

청출어감(靑出於藍)

by 사니조아~ 2023. 7. 13.

일시 : 2021.3.15.(월) 16:50

출처 : 울산도서관에서 

 청출어감(靑出於藍) 

 

간략하게 말하면 '제자가 스승보다  한수 위다' ^^

그래도 선생님의 지식을 이길 순 없지요.

선생님은

영원한 스승입니다.

 

선친께서는 아침 저녁으로 한문으로

된 원서를 머리 맞에 놓고 옥편을

항시 곁에 두며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학습을 하는걸 자주 봤습니다.

 

저에게 보내온 편지글만 하드라도

대부분이 漢字로 되어 있어서 내가 그 편지를 읽기

위해서는 저 또한 한자를 익혀야 하고

옥편을 두고 공부해야 합니다.

혹 편지 글중에 잘 못 쓴 한자가 나오면 다음편지에

지적을 해 주시곤 했습니다.

그 속에서 저는 많은 걸 배우고 깨우치는 공부를 했는

셈입니다.

 학문()은 그쳐서는 안 된다().

푸른색은 쪽에서 취했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이루었지만 물보다도 더 차다 ().

 

학문이란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므로 중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푸른색이 쪽빛보다 푸르듯이, 얼음이 물보다 차듯이 면학을

계속하면 스승을 능가하는 학문의 깊이를 가진 제자도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다는 뜻인 청출어람

()이 나왔으며, 출람()이란 말도 여기서

비롯된 말이다.

 

또 이러한 재주 있는 사람을 출람지재()라고 한다.

비록 제자일지라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스승을 능가할 수

있음을 강조(調)한 순자()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있다.

 

북조() 북위()의 이밀()은 어려서 공번을 스승으로 삼아

학문()을 했다. 그는 학문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몇 년이 지나자 스승의 학문을

능가하게 되었다.

 

공번은 이제 그에게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도리어 그를 스승으로 삼기를 청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그의 용기()를 높이 사고 또 훌륭한 제자를 두었다는

뜻에서 청출어람()이라고 칭찬()했다.

우리 속담에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말이 있는데,
출람지재(), 출람지예() 등과
함께 청출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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