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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가을 (秋) 산행

문복산

by 사니조아~ 2023. 5. 9.
일시 : 2010.11.13(토) 오전8시45분~오후2시47분
대상산 : 문복산(文福山)  1,014m

영남지역의 마지막 가을 정취를 만나로 오신 서울 손님 건찾사 ^^ ㅎㅎ
가지산 온천에서 만나 약속을 정하여  운문령을 승용차 한 대로
넘어간다. 양  가쪽에 좌우 가로수가 단풍나무로 조성된 선홍빛
단풍색이 유난히 빛이 아름답다.

푸근한 날 가을걷이가 한창인 지금 산행하기에도 좋고 삼삼오오 모여
걷는 것도 좋고 태화강에선 오늘 걷기 캠페인이 있다고 구청에서 문자도
왔다.  포항 내연산 단풍이 좋을까? 문복산 계살피 계곡 조용히 흐르는
계곡을 감상하며 인적이 더 문 문복산을 갈까 하다가 문복산을 정했다. 

석남사 운문령 청도권에 올라서니 단풍은 이미 다 굳어 버린 터였으나 ,
철 모르고 그 자태를 아직 고이 간직한 모습은 우리를 반긴다. 서리를
맞아 단풍잎이 희어져 비 틀어져 있어 볼품없는 상태이니 그저 산행에
박차를 가 하기로 했다.

문복산은 2008년 모 산악회 시산재를 지낼 때 올랐던 산인데 당시
사방 좌우가 운무로 산 허리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올랐던 곳이라
문복산 초입은 구분이 되었으나 문복산  정상 앞에서 둘레길을 올랐다.

8부 등선에 올라서니 저 앙상한 진달래 군락지를 자랑할 만큼 진달래
나무가 있어 꽃 피는 진달래 보로 봅시다. 하며 선점을 취하고  저 멀리
운문산, 가지산, 영축산, 배내봉, 재약산, 천황봉의 조망이 간신히 모습을
보인다. 

 함께 한 건찾사 손님께서도 어제 약주가 심했던지 초반에 맥을 못 추다가
8부 능선에 올라서서야 어제 마신 술이 소중함을 알듯이... ㅎㅎ 

여기서 그만 멈추길 원 했으나 고 고 ^^^ 정상을 눈앞에 두고 포기할
순 없으나 정상에 올랐다. 11시 30분이다.  정상이긴 했으나 정상 표지석이
너무 희나리가 없었다, 그런데 정상석이 여가 아닌 것 같은 의문이 들었다.

내려오는 길 목에 전을 피 놓고 간식을 먹었다. 아쉬운 건  막걸리를 준비를
못 한 것이 영 ^^^  그런대로 마지막 가을 단풍이 맘에 다 차진 안 했지만
너그럽게 봐줄 단풍이 있어 오늘도 행복한 산행이고

특히 저 멀리서 와준 친구 부부와 동행 산행은 그런대로 좋은 산행이었다.
작별하고 오는 길 '울산과기대' 도서관에 들려 지인으로부터 차 한잔 대접 
받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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