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7.26
장소 : 동축사 마골산
계곡을 따라 옥류천이 흐르는 일명 감나무골로 오르다 오늘코스는 마골산을 선택했다. 흐르는 물이 이렇게 맑을수가
있으랴 과거엔 이곳이 동구 남목 주민의 생활식수 공급원이라 산행 코스를 엄격하게 통제 해 오던것을 최근 낙동강
에서 물을 공급 받는 관계로 남목 동구에도 식수문제가 해결되면서 감나무골을 개방하게 된것 같다.
올망 졸망하고 코스가 단조롭고 중요한것은 계곡에 옥류천이 흐르면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코스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문수산 신어산 솔마루길 등이 있으나 남목 감나무골의 경치는 견줄수가 없을 만큼 언제
어디선 편하게 준비만 하면 운동화 졸라매고 촉촉히 흐르는 계곡은 정말 아름다운 코스임은 틀림 없다.
첫 인연을 현대중공업과 함동 산행을 하면서 알게된 마골산 코스는 너무 경겨운 코스이고 마골산 코스는
비추천을 하고 싶다. 그져 동축사가 있고 올라가는 약수터를 지나 동축사에 삼배하고 내려오면 그만이다.
내려오는 길에 간간히 직접생산한 싱싱한 과일을 내 놓고 파는 과일장수도 인심이 만점이다.
다만 이곳은 취사가 엄격이 금지 되어 있고 그져 삼삼오오 그닐다가 발에 물만 담구기만 해도 한여름밤의
피서는 해결하고 만다.
마골산에서 바라본 현대중공업 골리앗이 보이고 동구의 30%가 한눈에 보인다. 코스를 변경하여 염포정에
올라서서 정경을 보노라면 오늘 따라 날씨가 엄청 맑은 탓 현대차 공장과 석유화학공단 장생포항이
북구 호계까지 아니 태화강 줄기 따라 흐르는 은빛 찬란한 50층 건물도 그 자태를 자랑할 만큼
코고 작은 건물이 선명하게 보이고 울산이 아름다운 발전상을 한눈에 볼수 있게 되어 여유 만점이다.
동축사 마당에 법당 중수로 너저분한 기계장치들이 있어나 스님은 법문과 기도에 열중하고 있고
한 여름의 산행은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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