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09.8.15(토) 08:30~18:25
대상산 : 쌍두봉 상운산
코스 : 천문사=> 쌍두봉 => 상운산 => 귀바우=> 계살피 계곡 => 학수도 폭포 쌍 폭포 돌다리 건너 천문대
시간 : 약 10시간
날씨 : 후듭지근한 날씨
컨디션 : 산행한지 20년만에 첨으로 허기를 만날뻔 한 탈진상태
산행하면서 만난 파충류 : 중간급 독사 1마리 돌지네 중간급 1마리 대형 뚜꺼비 1마리 청개구리 다수 그리고 산 모기 왕 거미
누구랑 : 경창이랑
산행목적 : 영남알프스 종주를 통해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를 홍보하여 산님들과 공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ㅋㅋ
산세면 산세, 전망이면 전망, 계곡이면 계곡, 계절에 따라 피는 야생화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그야말로
영남알프스의 복덩이다. 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는 전설대로 가지산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계곡을 무려 다섯
개나 품고 있다.
영남권에서 최고의 계곡이라 자타가 인정하는 포항 내연산계곡에 비해도 전혀 뒤질게 없는 학심이계곡, 아랫재에서
올라 학심이골과 연결되는 심심이계곡, 가지산과 가지산 중봉 사이의 밀양재에서 24번 국도변으로 떨어지는
용수골, 호박소에서 석남터널 쪽으로 이어지는 오천평반석이 위치한 쇠점골,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석남사계곡이 바로 그것.
원래 운문사 산내 암자인 사리암 쪽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주등산로였지만 오래 전부터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제한돼 있다. 밀양 산내면 삼양리에서 아랫재로 올라 심심이계곡으로 접근하는 길은 너무 길어 무리가 따른다.
해서 지금은 영남알프스의 청도 쪽 베이스캠프 격인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삼계리(마을)를 많이 이용한다.
학심이계곡의 첫인상은 지리나 설악의 계곡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이다. 아기자기함이 우선 묻어나는 여타 폭포와
비교하면 규모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우렁찬 물소리를 내며 물기둥을 쏟아내는 학소대 1, 2 폭포와 이를 여유있게 담아내는 넓고 깊은 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해서 계곡화를 신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학심이계곡의 비경을 구석구석
비교적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이 코스는 구간별로는 산행을 했지만 10시간 가까이 하는는 첨이다. 그러다 보니 산행 출발에 끈기 있는
간식이 부족하여 허기 직전까지로 갔던 산행이 였다. 후듭지근한 날로 학심이 계곡으로 내려 오면서
더위산행은 끝났지만 천문사로 연결 되는 산길을 몰라 내려오면서 묻는 바람에 시간이 지연 되었으며
친구와 같이 석남사 모 식당에서 불고기 시켜놓고 정신 없이 허기를 면했다. 참으로 근간에 이른 산행
더문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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