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03.09 10:00
잘못 된 버릇 함석대
이 이야기는 정치권에서 많이 회자 된 이야기 인데
의외로 특정당 특정인을 비화 하는 내용이라 소설에서
영화에서 다룬 이야기이다. ^^
비상식을 상식처럼 다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함석대와 한병태를 다룬 소설로 정말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소설이다 . 하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이가 무수히
많다^^
그게 오늘의 보수이지 현 실적으로 받아 들이기 버겨운
이야기 이다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아는 척 하는
참 희기 하지만 이른 세상은 없어지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숙제인 셈이다.
국민들이여 분발하고 두 눈을 똑바로 보고 잘 못 앞에서
잘 못이라고 하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5-2반의 롤 모델은
신구 선생님의 안 일한 옹호주의 자격이 없는 선생님을
타이르는 학생들이 더 애처럼다.
이문열선생님 좋은 작품이 소설로 영화로 전파되어 우리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
이야기는 잘 나가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를 오게 된 초등학교 5학년 소년 한병태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당연히 학교도 시골에 있는 조그마한 학교로 전학을 오는데, 서울에서 유복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며 명문 초등학교에 다니던 병태에게 이사온 동네는 촌동네, 학교 역시 초라한 시골 학교로만 비쳤다. 그리고 도시 아이를 외국인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보는 반 아이들도, 서울 학교 선생들과 달리 학생들에게 좀체 살갑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교사들도 못마땅하기만 했다.
그런데 전학을 온 지 얼마 안 되어, 그는 무척이나 이상한 아이를 보게 된다. 전학을 온 학급의 급장 엄석대였다. 학급은 철저하게 석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담임을 비롯한 교사들은 이런 석대를 무척이나 훌륭한 아이로 평가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석대는 그것을 바탕으로 폭력과 회유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사실상 학급의 왕 노릇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그런 석대가 두려워서,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모두 그러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엄석대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석대는 새롭게 같은 반이 된 병태 역시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만들려고 한다. 병태는 석대의 행동에 반감을 갖고 저항하지만, 학급이 굴러가는 꼴은 이미 병태의 가치관과는 안드로메다급 차이가 있었다. 급장 선거도 결국 석대의 손아귀에서 굴러갈 뿐이고, 심지어는 서울 출신이라 병태가 자신있었던 공부조차도 이기지 못해서 등수에서 밀려난다.
분명 규칙위반은 맞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냥 넘어가는 사소한 것들도 병태만은 칼같이 고발이 들어와 혼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교사들조차 병태를 골칫거리로 여기게 된다.
성적도 떨어지고 부모님에게도 혼나며 외로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던 병태는 결국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엄석대에게 복종한다. 아예 다음날 샤프펜슬까지 뇌물로 바쳐가며 함석대에게 충성 했다.
난 이소설에 나오는 교장 교감 그 학교 선생님 모두 다가 썩은 생각으로 국민의 월급을 받는 것도 또한 잘 못이다
그러자 석대는 병태에게 자신의 권력을 일부 맛보게 해주며 아예 자신의 오른팔 자리에 앉힌다. 그동안 불공정했던 싸움 권력서열도 다시 바로잡았다. 사실상 넘버2가 된 것이다. 본문에서는 '싸움 서열도 예전보다 두세 단계 오른 열두 번째로 올라섰다'고 나오는데 한 반에서 60명 가량의 학생들 중 12등이면 20~30명 수준인 요즘 학급으로 치면 대략 5짱 정도니 서울 출신 범생이로서는 상당한 수준이다.
석대는 병태에게 다른 아이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당번, 셔틀짓 등에서 제외시켜주는 특권과 이익을 안겨주었다. "내가 주는 물건은 받지 않았고, 어쩌다가 한 번 받게 되면 반드시 배로 갚아주었다."라고 한다. 그게 다 석대가 다른 학생들에게 뺏은 거라서 병태는 내심 찝찝해했다.
이 내용을 통해 병태가 그만큼 석대의 권력에 위협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비교적 엄석대 치하에 머무른 시기가 짧아 자유에 대한 갈망도 더 컸던 병태는 반을 넘어 사실상 학교 전체를 적으로 돌린 채, 한 학기 가량을 버텨냈다. 비록 한 번 꺾였지만, 가만히 놔둔다면 언제 다시 반역의 불씨가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물론 엄석대가 세워놓은 왕국이 너무 거대하고 강해서 고작 병태 따위로는 흔들 수 없었다지만 아예 이런 시도 자체가 없었던 지금과는 달리 외부의 저항을 받아본 엄석대 입장에서도 병태는 꽤 골치아픈 존재였던 것이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들여 조율하다시피 괴롭히며 그 기세를 확실히 꺾어주고, 자기 편이 되자 많은 특혜를 주며 특별대우까지 해주며 우대한 것이다. 작중에서 꽤나 소름끼치는 부분. 실제로 많은 독재자들이 자신의 반대세력에 있다가 자신이 편이 되면 엄청난 특권을 안겨주던 것과 흡사하다. 석대가 주는 달콤한 특권에 맛이 들려 병태도 점차 급우들과 동화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병태는 시험시간에 석대의 측근 박원하의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그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자기 이름을 지우고 석대의 이름을 쓰는 것이다. 까막눈이 아닌 이상 자기 이름조차도 쓸 줄 모르는 바보는 없었기에 병태는 남몰래 원하를 찾아가 꼬치꼬치 캐묻고, 원하는 망설이다가 석대의 부정행위 사실을 얘기해준다.
짧은 부정행위 과정을 살펴보자면, 공부를 못 하는 석대와 공부를 잘 하는 원하가 나란히 수학시험을 친다 → 원하는 시험지 이름을 엄석대라고 적어서 냈고, 반대로 석대는 원하의 이름을 적어서 낸다. 그럼 누가 더 공부를 잘 하는 걸로 나올까? 사실 석대가 아주 공부를 못 하는 건 아니어서 과목당 80점 정도는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두 과목 정도는 대리시험 셔틀을 두지 않고도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물론 대리시험 셔틀이 있는 과목 공부는 대강 하고, 셔틀이 없는 과목 공부에만 집중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엄석대는 급우들보다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학생들을 부리고 고등학생들과 어울리는 걸 보면 영락없는 중~고등학생 나이다. 그 나이에 초등학교 5학년 시험에서 80점을 받는 건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다.
어쨌든, 엄연히 공부 상위권에 속하는 병태는 미술시간에 그림을 대신 그려주는 비교적 사소한 셔틀짓을 자발적으로 했기에 대리시험에서 제외되었던지라 이 사실을 쭉 몰랐다. 물론 석대가 병태를 특별취급해준 것도 있지만. 점수를 아예 석대와 바꿔야 하는 다른 과목들과 달리 미술만큼은 예외적으로 빨리 그리면 두 장 그려서 낼 수 있으므로 석대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도 자기 그림도 잘 그릴 수 있는 것.
덕분에 병태는 학급 1등은 못 해도 2등은 확실하게 지켰고, 석대를 제외하면 급우들 중 유일하게 전교 10등 이내에 들어갔다. 책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보통 석대의 과목을 대신 시험치는 애들은 보통 그 과목에서 10점 이상은 기본적으로 손해보고 들어간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이 이야기를 들은 병태가 원하에게 "그럼 너는 15점이나 손해를 보잖아?"라며 경악한다. 하물며 그 시대는 중학교도 입시시험을 치고 들어가는 시대였으니 더욱 끔찍한 일이다.
병태는 이것을 교사들에게 고발해야 할지 고민한다. 모른 척 하기엔 찜찜하고, 그렇다고 고발에 성공해 교사들이 석대를 처벌해도 예전보다 더한 아싸 생활을 해야 될지도 몰랐고, 더욱이 라이터 사건의 실패를 겪은 적이 있었기에 일단은 함구하는 길을 택했다. 또한 석대가 다른 상위권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것에 침묵함으로써 2등을 거저 얻을 수 있다는 이유도 있어서 일부러 모른 척을 택한 것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에 석대가 벌인 시험 뒤풀이에 따라가야 했기에 선생님에게 고발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이유였다. 석대는 그날의 뒤풀이를 거의 병태를 위한 자리 수준으로 만들었고, 권력을 맛본 병태는 석대의 체제에 안주하기로 했다. 실제로 그날 따라간 열 명 정도의 아이들은 각자 집에서 음식을 가져오게 하거나, 용돈으로 군것질거리를 사오게 하던지 하다못해 모닥불용 장작을 주우러 보내놓고 병태는 그냥 옆에 앉히고 잡담이나 했다.
그리고 한 해가 지나 학년이 바뀌었다. 병태와 석대는 6학년 때도 같은 반이었고 서울에서 새로 부임한 젊은 남교사인 김 선생이 담임이 된다.
그런데 김 선생은 초반부터 이상한 분위기들을 여럿 느꼈다. 급장 선거를 할 때 만장일치로 엄석대를 뽑는 것이다. 총 61표 중 무효표 1표와 엄석대 본인의 표를 제외하면 전원 일치였다. 결과를 본 김 선생이 재투표를 지시하자 손을 쓴다고 쓴 게 다른 9명의 후보들에게 1표만 주고 자기에게 51표를 몰빵했다. 어쩔 수 없이 인정은 하긴 했지만 묘한 분위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또한 명색이 2년간 한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아이가 정작 수업시간에 문제를 풀라고 시키면 몰라서 쩔쩔매는 것에도 의심을 가졌다. 선생님은 문제가 조금만 어렵다 싶으면 바로 석대에게 나와 문제를 풀게 했는데, 특히 한두 과목은 수월하게 풀면서 다른 건 전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의심을 불렀다. 아이들이 담임교사가 아닌 석대에게 청소 검사를 비롯해서 모든 것을 검사받는 등 알려진 평판과 실제 행동이 전혀 다른 것이었다.
그 때문에 김 선생은 석대를 수상히 여기기 시작한다. 다른 교사들에게도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자기가 잘 알아서 하는 학생이다', '성적도 1등, 청소도 1등, 운동도 1등인 학생이다', '엄석대 반은 뭐든 1등 반이다' 등으로 일관할 뿐이다.
석대는 대리시험이 들킬 것에 대한 불안함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이제 와서 끝내기에는 이른바 전교 1등 엄석대로 지낸 수 년의 세월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고, 나름대로의 술수를 부리며 감시망을 벗어나려 했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더니 새 학년이 된지 한 달이 다 될 무렵 사고가 터졌다. 학교에서 시험을 하나 쳤는데, 석대의 시험지에서 다른 이름을 쓰다 지운 자국이 발견된 것이었다. 게다가 아이들 성적도 조금 이상했는데, 석대는 독보적으로 전교 1등을 한 것에 비해 다른 공부를 잘 한다는 아이들은 전부 10등 밖으로 밀려난 것이었다.
아무리 봐도 누군가 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비상식적인 성적이었기 때문에 김 선생은 예리한 직감으로 석대가 부정시험을 치렀음을 알게 된다. 이후 김 선생은 석대에게 무지막지한 매질을 가하기 시작하고 결국 아픔에 견디다 못한 석대는 "잘못… 했습니다."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그런 석대에게 김 선생은 교탁 위로 올라가 꿇어앉고 손을 들게 한다.
이어 김 선생은 석대의 대리시험 셔틀들을 불러내어 누가 셔틀을 시켰는지 질문했고 이미 석대가 약해진 것을 본 셔틀들은 석대가 시켰다고 자백했다. 김 선생이 그들에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각자 죄스럽고 들킬까 봐 겁이 났다는 반응이었고, 이에 김 선생은 '자기 몫을 빼앗기고도 분한 줄 모르고 불의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라고 일갈하며 이들에게도 분노해 매질을 했다.
결국 김 선생으로 인해 석대의 권위는 그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렸다. 석대의 잘못을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말하도록 시키고, 아이들은 엄석대의 잘못들을 너도나도 꺼내 담임에게 일러바친다. 원작에서는 뒤로 갈수록 엄석대를 향한 '임마', '새끼', '자식' 등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욕설들이 튀어나왔으며대화의 방식도 선생님에게 이르는 식에서 석대 면전에다 욕을 퍼붓는 식으로 변했다고 서술한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석대를 매도하는 와중에 병태만은 전학을 온 지 얼마 안 되어 잘 모른다는 핑계를 대며 엄석대의 잘못을 단 한 마디도 고발하지 않았다. 이때 다른 아이들은 병태까지 비난하나,김 선생은 알겠다는 말만 하고 다음 아이에게 발언권을 넘긴다.
이런 병태의 행동에 대해서도 해석할 여지가 많은데, 이건 원작에서 그냥 설명해준다. 쉽게 말해 비겁하기 짝이 없는 학우들에게 동조하지 않겠다는 것. 대충 "저 녀석들은 석대한테 개길 용기도 없이 바로 배 깔고 누운 주제에실각하기 전에는 석대 밑에서 꿀 실컷 빨아놓고 석대가 권위를 잃으니까 쓰러진 놈 등 밟으면서 까대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
덧붙여 병태는 실제로도 의외로 석대의 악행에 대해 잘 모르기도 했다. 5학년 한 학기 동안 석대에게 반항하다 반에서 왕따가 되고 나머지 한 학기는 역으로 석대의 오른팔처럼 지내는 식이라서 속을 터놓고 지낼 친구는 없었다. 게다가 교활한 석대는 병태를 괴롭힐 때도 뒤에서 시켜서 음습하게 괴롭히는 식으로, 병태 앞에서는 악행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적이 없었다. 병태도 번호가 뒷번호이다 보니 이미 어지간한 잘못은 다른 애들이 다 말한 뒤였다.
그리고 김 선생은 아이들이 지난 날에 저질렀던 비겁함의 값과 앞으로 삶에서 교훈의 값으로 반 아이들 모두에게 매질 5대씩을 하였다. 석대와 셔틀들을 때릴 때와 똑같은 강도의 매질이었다고 한다.
결국 모든 것이 무너진 석대는 새로운 급장 선거 도중 자신의 표가 하나도 나오지 않자 학교에서 뛰쳐나가고, 이후에는 등교길에서 애들을 습격하며 끈질기고 집요한 복수를 하지만 선생님의 일갈에 자극을 받은아이들의 저항에 부딪혀서 패하고 완전히 잠적한다
김 선생은 당시 아이들에게 인기 있던 책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용기 있는 사람들》을 복수에 성공한 아이들에게 선물한 다음, 반 아이들이 부러워할 만큼 그들을 치켜세우는 식으로 아이들이 석대에게 저항하도록 자극했다.
자취를 감춘 석대는 외조부모를 버리고 재가한 어머니가 계신 서울로 떠났다는 소문만이 들려왔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병태는 지극히 평범한인생을 바쁘게 살아가던 도중, 가족과 휴가를 보내려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갈 때 강릉역에서 석대를 우연히 보게 된다.
잘 나간다는 소문이 무성하던 그였지만 형사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두들겨 맞고 체포돼 연행되는 모습이었다. 눈이 마주친 순간 병태는 석대를 알아보았으나 석대도 알아보았는지는 알 수 없다. 병태는 그 날 저녁, 자고 있는 가족 곁에서 그때의 일을 회상하며 술을 마시다 눈물을 흘린다.
2005년 경 작가의 말에 또 다른 결말을 언급했는데 엄석대가 화려하게 성공하는 결말이다. 병태가 가족과 바다로 여행을 갔다가 숙소를 잡지 못하고 있던 도중, 우연히 만난 엄석대가 병태를 알아보고 여행 동안 지낼 수 있도록 고급 호텔을 잡아주게 된다. 그날 저녁 석대는 병태의 가족에게 만찬을 제공하고 병태와는 단둘이 술을 마시러 가는데 석대는 "나중에 들었다. 그 무효표 둘. 한 표는 틀림없이 너의 것이었겠지. 세월이 지나도 그 귀중한 한 표를 잊을 수 없었다."라고 하며 병태를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그리고 병태가 방에서 나가는 석대를 앞질러서 오래 전부터 모셔온 사람처럼 문을 열고 맞이하며 끝난다. 단, 이 결말은 정식 결말이 아닌 개정판을 내면서 작가가 일종의 부록으로 첨부한 것이다. 개정판에서도 본문은 원래의 결말대로 끝을 맺는다.
무엇보다도 악인이 나중에 잘먹고 잘산다는 결말은 뭔가 찝찝하기도 하거니와 아무리 현실 반영이라고 하더라도 꼭 모든 케이스가 그런 건 아니라서 이 결말은 사족에 가깝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이문열 본인도 이걸 알았기 때문에 부록의 개념으로 첨부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병태가 어린 시절에 석대를 모시던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처럼 엄석대를 앞질러 나가서 문을 잡아뒀다느니 하는 건 아무리 하이퍼 리얼리즘이니 악인이라고 무조건 잘못되는 게 아니라느니 변명을 해대도 이 정도의 결말을 내린 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꽤나 불쾌감을 가져올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작가 스스로도 세 번째 결말도 존재했으나 '작가 본인도 찾을 길이 없다'고 언급했다. 석대가 몰락했는지 성공했는지 짐작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한다
나는 되도록 너희들에게는 손을 안 대려고 했다. 석대의 강압에 못 이겨 시험지를 바꿔준 것 자체는 용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 너희들의 느낌이 어떠했는가를 듣게 되자 그냥 참을 수가 없었다. 너희들은 당연한 너희 몫을 뺏기고도 분한 줄을 몰랐고, 불의한 힘 앞에 굴복하고도 부끄러운 줄 몰랐다. 그것도 한 학급의 우등생이라는 너희들이…. 만약 너희들이 계속해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맛보게 될 아픔은 오늘 내게 맞은 것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그런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만들 세상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모두 교단 위에 손 들고 꿇어앉아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반성하도록.
폭압적이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권력자인 엄석대, 거기에 저항하나 결국 무너지고 엄석대의 회유에 넘어가는 소시민적 지식인 한병태, 엄석대의 압제에 굴복하는 학급 아이들의 경우 소설에서의 성격이 상당히 정형화되어 있으며 또한 비유한 세력에 대해 생각할 여지가 적은 편이지만 소설 후반부 등장하는 김 선생의 경우에는 상당히 입체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대다수의 해석에선 김 선생 역시 엄석대와 똑같이 '폭력과 권모술수'를 통해 학급의 정권을 탈환하고 엄석대 비판 작용을 통해 새로이 권력을 공고히 한 '일그러진 영웅'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특히 영화판의 결말에서 등장하는 '국회의원 김 선생'의 모습은 이러한 의식을 보다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치던 담임 선생님은 장례식에 와서 그 개막장스러웠던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훌륭한 교사"라고 치켜세우는 아부까지 하고 있는 변절해 버린 모습이 나온다.
이러한 해석을 기반으로 하였을 경우 김 선생은 '기존 압제세력을 제거하여 권력을 가지려는 새로운 압제세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문열의 언급으로 인하여 이런 해석이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김 선생의 사회적 위치나, 극중 배경인 1960~1970년대를 생각해 보면 김 선생을 '해방자 같은 압제자'로 보기만도 어려운 노릇이다. 일단 엄석대와는 달리 김 선생은 '교사', 즉 '학급 운영에 대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한을 가진 인물'이며 엄석대도 김 선생에 비하면 하급자(반장)에 지나지 않는다.
엄석대는 전 학급 담임 선생의 방관과 신임 속에서 힘을 얻었을 뿐, 엄밀히 말하면 일개 학생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애초에 더 상위에 있는 사람에게 '압제자'라는 표현은 바람직하지 않다. 애초에 지휘권이나 교육권을 가진 자가 지시하는 것이 불법은 아닌데다가 오히려 사적제재를 가하는 불순분자를 뿌리뽑는 것이 지휘권을 가진 자의 의무다.
즉 김 선생이 엄석대를 축출하는 것은 그 자체로도 정당하며 애초에 엄석대와 김 선생은 '같은 권한을 가진 자'가 아니다. 엄석대도 김 선생의 지시와 교육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엄석대 역시 학생이고 학생은 교사의 정당한 교육 지시에 순응할 의무가 있다.
방법의 문제는 있었겠지만, 오히려 김 선생이 엄석대의 권력을 그대로 두고 보거나 전 담임처럼 이용했다면 그것 자체가 직무유기이며, 방조죄이다. 선생의 제 1의무는 '학생의 지적 수준을 특정 수준 이상까지 향상시키는 것과 학생의 인격적 도야를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김 선생이 석대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폭력이 있었으나, 1960년대 당시에는 오히려 그 방법이 교육의 왕도였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이런 학생에 대한 체벌이 절대악으로 취급되고 있으나 불과 수도권은 2000년대, 지방은 2010년대 초반만 해도 육체적 체벌은 정당한 교육방법으로 인정을 받았었다.
그 이전까지는 부모들이 교사들을 찾아가서 회초리를 선물하며 우리 아이 사람 좀 되게 최대한 많이 때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아이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맞은 걸 항의하러 찾아가면 되려 집에서 그리 오냐오냐 하니까 애가 그 모양 아니냐고 학생을 팬 교사가 학부모에게 호통을 치며 훈계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상황이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학교에서 교사에게 맞은 것 이상으로 가정에서 부모에게 맞았던상황으로, 잘못 툭 치기만 해도 부모들이 빼액거리고 학교가 뒤집어지는 2010년대 중반 이후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과연 '엄석대에게 빌붙어서 대리시험을 쳐 주고 선생을 기만한' 학생이 죄가 없다할 수 있는가? 예나 지금이나 대리시험을 시도하다가 걸리면 학교 차원에서 출석정지, 전학, 퇴학, 국가시험에서도 중대한 부정행위이기에 시험자격을 수년 박탈하는 경우도 있다. 김 선생은 그 시절 당시 기준으로는 과도한 체벌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 선생은 학생들에게 매질을 가했지만 부정을 저지른 학생들이 학교 차원에서의 공식적 처벌을 받았다거나 부모에게 혼났다는 말은 없던 걸로 보아 주변에 알리지 않고 학교에서 끝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무르게 끝냈다고 해석하기도 충분하다.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면, 김 선생은 '돌아온 압제자'가 당연히 아니다. 이 경우 김 선생은 엄석대의 불법적인 권력과 권위를 제한한 선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인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되면 김 선생은 부당한 권력이 횡행하던 학급을 제 상태로 되돌려 놓은 '해방자'로 해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김 선생은 압제자, 해방자 등으로 해석 될 여지가 있는 입체적 인물로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김선생은 폭력을 동반한 위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했을 뿐이고, 민중에게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하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측면 때문에 해방자적인 면이 있을지언정 순수한 해방자가 되기는 힘들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무능하고 폭력과 억압의 질서를 방기하는 관리자인 5학년 담임보다는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당연하나, 무능한 민중이라는 측면을 강조함으로서 이문열 특유의 허무주의로 이어지기 쉽다.
그리고 김 선생에 대한 해석 문제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 중 하나가, 김 선생에 의한 해방은 철저하게 '피해자 자신이 전적으로 그 대가를 부담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엄석대에 의한 강압적 지배 구조에서 학생들은 설령 굴복하고 영합했을지언정 한편으론 일종의 피해자였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김 선생은 학생들 또한 피해자였다는 점을 고려하기보단 이들을 강압하여 엄석대에 저항하게 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즉, 엄석대의 독재로 인해 입은 피해에 더하여 엄석대에게 저항하는 대가까지 치르게 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작품에서 다루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는데, 엄석대가 가진 최대의 권력기반은 교사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다.[32] 실제로 한병태가 엄석대에게 저항하던 시기에 엄석대는 주로 숙제검사나 소지품, 복장 검사, 청소 검사 등 교사의 권한을 대행하는 영역에서 한병태를 탄압했다.
즉, 5학년때의 담임은 단순히 엄석대가 반 아이들에게 가하는 폭력을 방치한 것만이 아니라, 폭력의 도구를 제공함으로서 적극적으로 방조했던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석대에게 굴복한 학급 아이들보다 훨씬 더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석대의 폭력을 방조한 5학년 때의 담임인 최 선생이다. 이는 현대 대한민국이라면 교직에서 파면되고도 남는 것은 물론이요, 직무유기 죄로 형사처벌까지도 가능한 중범죄이다.
김 선생이 엄석대를 방조한 것은 아니지만, 학생 대 교사라는 권력 관계 내에서 동료 교사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김 선생의 해결책은 교사가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고통받은 아이들에게 교사의 잘못을 만회할 책임까지 떠넘기는 것이었다. 특히 엄석대가 학급 아이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폭행을 가하던 시기에도 교사라는 입장에 있던 김 선생을 위협했다는 이야기는 작중에서 전혀 나오지 않는다.
결국 김 선생은 엄석대 문제의 책임을 이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인 최 선생이 아니라 만만한 학생들에게 전가하고, 자기 자신은 편안하고 안전한 위치에서 학생들을 싸움터로 내몰았을 뿐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 이 부분에서 학교 권력관계의 최상위 구조인 교사-학생간의 역학관계와 이로 인한 책임문제가 작품 중에서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그렇다고 김 선생이 모든 걸 학생들에게 전가했다고 볼 수도 없다. 김 선생의 발언과 행동을 보면, 단순히 학생들에게 대처를 떠넘긴 게 아니라 불의에 저항하지 않고 굴종하는 짓을 꾸짖은 것이다. 수단이 강압적이고 인도도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 김 선생의 목적은 학생들의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행태[33]를 꾸짖음으로써 스스로 불의에 맞서 능동적으로 대항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따돌림의 대상을 엄석대로 바꾸고 내쫓아버림으로써 문제를 배제한 것이기에 진정으로 학생들의 의식 성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참고로 지금은 소설을 정치에 대입하는 것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정치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가르치진 않지만 과거에는 최선생을 이승만으로, 그리로 엄석대를 이기붕나 곽영주로 해석하고 김선생을 박정희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봤을때 현 586 출신 과거 운동권 국회의원들의 면모와 같아 이문열 작가의 전체적인 사람의 행동양식의 흐름을 묘사한것으로도 볼수있다. 즉 이기붕이나 곽영주 등이 대통령의 힘을 업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자신을 비호해주는 이승만(=합법적 권력, 담임 선생인 최선생)이 하야하자 급격히 힘을 잃고(=일개 학생에 불과하므로) 박정희(=새로운 권력자인 김선생)에 의해 축출 되었다는 것. 그리고 위 서술에도 나오듯 이 모든 문제의 발단은 결국 이런 흉포한 권력을 사실상 묵인하거나 몰랐던 담임 선생님에게 있었듯, 실제적 악인은 이승만이지만 정작 본인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천수를 누린 반면 그 아래 있는 사람은 축출되어 사형까지 당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권력자 자신도 결국 폭력을 휘두르는 독재자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이렇게 해석하면 김선생은 학생을 계도하여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사람이 아닌 스스로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빼도박도 못하는 독재자가 맞다. 다만 김선생은 교사라는 위치에서 누가봐도 합법적인 권력자였으나 박정희는 합법적으로 권력을 차지한 것은 아니란 점에서 차이가 있기에 이 또한 완벽히 들어 맞는 것은 아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한국의 축소판이라고 할수 있는 권력자 그리고 아첨하는자 그리고 순응하는 자를 잘 보여준다. 엄청난 학폭의 대표격인 영화인데 당시는 그 누구도 학폭근절이라는 말을 하지못했다. 왜냐면 그당시 학교에서 이런 계급은 너무나도 당연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선생님 입장에서도 엄석대같은 인물이 알아서 관리해주면 자기 일도 줄여주고 좋은 거다. 학폭은 선생님 책임이라고 보면 된다.주연인 엄석대는 당시 인기배우인 홍경인이 했다.
오래된 작품임에도 엄석대를 비롯한 인물들은 비단 소설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이영화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영화일것이다. 근데 적어도 중학생일줄알았는데 초등학생이 권력욕이라 이게 말이 되나..
1992년 한병태는 친구에게 선생님의 상 소식을 알리고 엄석대가 온다는 이야기를 한다. 병태는 국민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1959년 서울에서 전학온 한병태 학교가 작은 것에 불만이 많다.
반에 병태를 소개하는 최선생
서울에서 온 병태를 신기해하는 반학생 반면 엄석대는 병태를 부르고 그게 맘에 안들어 부딪힌다.
엄석대는 급장으로 선생님 다음가는 권력자이다..반친구들이 싸우면 그들에게 벌을 주는 그런존재이다.
점심시간 학생들은 엄석대에게 음식을 가져다 바치고 물까지 떠와야 하는데 물당번은 병태였다.
반친구들은 병태에게 화를 내지만 병태는 자기물은 자기가 뜨라고 화를내고 섬생님에게 물어보잔
말에 엄석대는 그만하라한다. 하지만 수업시간을 마음대로 바꾸는 엄석대는 늦은 병태에게 오리
걸음을 시킨다.
병태는 급장이 되기 위해 반친구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짜장면을 사줘서 급장선거를 노리는데.
다음날 선도부에게 걸려서 혼이나고 엄석대가 말려준다. 시험으로 엄석대를 이길려고 공부를
열심히했으나 선생님은 엄석대에게 답을 가르쳐 주는둥 엄석대는 1등 한병태는 11등을 했다.
병태는 공부마저도 엄석대에게 지지만 그럼에도 다른 방법을 노린다.
엄석대는 애들의 라이터를 뺐고 병태는 라이터를 찾아준다 말한다. 선생님에게 그 사실을 보고하는 병태. 하지만 엄석대는 라이타를 돌려주고 선생님은 병태를 혼낸다.교무실에는 여선생의 화장실을 엿보는 학생이 혼이난다. 선생님은 병태의 말을 들어 무기명신고를 받는다. 하지만 엄석대를 나쁘게 말한 이는 누구도 없었다.
병태는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에게까지 신임을 잃는다.벌로 화장실을 청소하는 병태 여선생의 화장실을 엿본다는 누명까지 쓴다.
엄석대는 철길에서 치킨게임을 하는데 기차가 오자 도망가는 상대지만 엄석대는 철길밑에 매달려서 이긴다. 병태는 그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병태는 이제 엄석대에게 이길 생각도 포기한다.
학교에서는 엄석대에게 상을 주고 병태는 교내청소로 엄석대에게 창문닦이를 시키는데 . 엄석대에게 합격 받을때까지 청소를 시킨다. 그리고 엄석대에게 합격을 받은 한병태는 스스로가 엄석대의 오른 팔을 자처한다. 병태는 엄석대의 미술시간 그림을 그려주게 되는데 그러면서 시험도 다른 반학생들이 엄석대의 대리시험을 쳐준 것을 알아낸다.
시험이 끝나고 엄석대는 병태에게 같이 놀자하는데 여자도 소개시켜준다. 병태는 엄석대의 권력에 취하고 있었다.
1960년 서울에서 새로운 선생님 최민식이 왔다. 김선생은 진실과 자유를 배우라는 말과 함께 급장선거를 한다. 김선생은 엄석대의 몰표에 의아해한다. 엄석대에게 수학풀이를 시키는 김선생. 엄석대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 김선생은 엄석대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
김선생은 엄석대의 시험성적에 의문을 품고 엄석대에게 체벌을 한다. 그리고 엄석대의 대리시험자에게도 체벌을 한다.
대리시험을 친 너희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엄석대에게 뺏기고도 권리주장을 못하는 이들이다. 그런 놈들의 어른이 되는세상은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나아가 모든이에게 엄석대에게 부당한대우를 말하라 한다. 엄석대의 모든 부당한 일이 밝혀진다. 여선생의 화장실을 보라고 한것도 엄석대였다. 한병태는 아무말 하지 않는다. 그리고 영팔이는 너희들도 나쁘다며 울고 모두에게 벌을 준다. 최선생을 포함 모든 이들이 그것을 본다. 엄석대는 급장에서 무너지고 새로운 급장을 뽑기로한다. 반아이들은 서로 자기가 급장을 하겠다하고 엄석대는 반을 나간다. 엄석대는 학교에 불을 지르고 사라지고 병태에게도 엄석대의 기억은 사라진다.
최선생의 장례식장 동창생들이 모인다. 반에서 맞고다니던 친구는 사장이 되었고. 엄석대 밑에서 권력을 취하던 친구는 평범하고 김선생은 국회의원이 되었다. 엄석대는 소문만 무성하다. 엄석대이름으로 화환이 배달된다. 그걸로 엄석대가 어떤지는 알수는 없지만 어디선가 또다른 급장이 존재할 것이다.
엄석대의 마지막은?
영화의 결말에서는 알수가 없지만
소설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듯 병태 앞에서 수갑을 찬다.
하지만 이문열은 다른 결말을 내기도 하는데 엄석대가 큰 성공을 하는 결말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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