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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화전놀이 마중

by 사니조아~ 2024. 5. 14.

일시 : 1967년도

장소 : 문경시 다음읍 작천리 서산 저편

아주 가난했던 우리집 가족이다. 장 조카 인기를 포함하여 무두실 화전놀이 격인 행사가 있었던 걸로 생각이 난다.

그때는 우리집만 가난 했던 것이 아니고 대부분 가난했던 시절이다. 농경사회가 시작이 되고 새마을 운동은

이루어 지지 않았던 시설로 빛 바랜 사진 한장에묻어나오는 복장이 말 해 주듯이.....

당시만 해도 공부는 뒷전이였고 먹고 사는것이 제일 우선을 두던 때였으니 부족 함이 말 할수 없었던 때였다.

극장구경이다, 외식이다, 여행이다 , 사치를 부린다 던가 이른것 들은 꿈을 꾸기 어려운시절이다. 당장 때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므로 선택의여지가없었다.

정말 아쉬웠던 것은 공부였다. 배움의 선택을 못한 것은 우리가 성장하는데 큰 걸림돌이다.내 팔자로 생각하기에는

역 부족이였지만 배움의 선택을 뒤로 미루며 시기를 놓친 것은 큰 가오였고 후해였다. 나만의 후해도있지만

가족 모두의 책임이 아닐수 없다.

그중에 한 사람이라도 배움을 극복하고 사회에서 선두그룹에 진입만 했다면 우리는 이렇게 까지는 빈곤에서

빨리 탈출을 했을 수도 있다. 가장골 시피 시굳재 안골 모두가우리 생활의 흔적이자 보루였다. 땅을 일구어야만

했던 시절이니 속된말로 솔빙 더는 일이다.

무슨 운명을 타고 났는지 제일 웃음을 가진 정희 누나의 33세 때 세상을 등지고 먼저 떠내 보내야 했던 것은

우리 가족에게 더 큰 상처이자 윤회의 틀속에 할수 없었던 시절로 슬움의 길을 가야만 했다.

결론은 색 바랜 사진 한장에 우리 가족은 매우 행복했다. 없었던 것 외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니 말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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