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6.30
대상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가 : 요나스 요나손(Jonas Jonasson) 스워덴 백셰시 출신
HL5BBD국장님께서 소개 해 주신 책인데 흥무롭게 읽었다는 소개를 해 주셔서
아직 읽을 책을 꽉 있습니다. 7권 정도 대기 하고 있습니다. 남으로 부터 소개
받은 책은 가급적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읽다가 재미 있으면 저는 이 책을
구매합니다. ㅎㅎ 별종이지요
작가 소개 : 어느 날 기상천외한 소설을 들고 나타나, 인구 9백만의 나라 스웨덴에서
120만 부 이상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요나스 요나손.
1961년 스웨덴 벡셰에서 태어났다.
예테보리 대학교에서 스웨덴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5년간 스웨덴 중앙 일간지
"엑스프레센"에서 기자로 일했다. 1996년, OTW라는 미디어 회사를 설립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망치고 있다는 의사 의 말에 돌연 회사를 매각하고 20여 년간
일해 온 업계를 떠나기로, "창문을 넘기로" 결심했다. 2007년 스위스로 이주한 뒤 요나손은
오랫동안 구상해 온 소설을 집필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부가 넘게 팔리며 특급 베스트셀러가 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009)이다. 세계사의 주요 순간마다 우연히 끼어들게
된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노정을 그린 이 소설은 가벼운 재미와 묵직한 감동을 한꺼번에 안긴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핵폭탄을 짊어진 천재 까막눈이
소녀의 스릴 넘치는 모험을 그린 두 번째 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2013)
또한 큰 인기를 누리며 "요나손 열풍"을 이었다.
세 번째 소설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2015) 역시 발표 즉시 전 유럽의 베스트셀러가
됐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30여 개국에 판권 계약되어 번역 중이다. 요나손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과 유쾌한 풍자의 힘이 인상적인 세 편의 소설은 전 세계에서
1천5백만 부 이상이 팔렸다. 현재 그는 스웨덴의 섬 고틀란드에 정착해 아들과 함께
닭을 키우며 목가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나잇값 좀 해라'는 소리가 지겨운 당신을 위해 (잘 읽어 보세요)
이 소설은 1905년 스웨덴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우여곡절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이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 그리고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역정이라는 두 이야기로 교차되며 이루어져있다.
백 살 생일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백 년의 세계사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믹 미스터리 로드 무비와 세계사 칼럼을 동시에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기자와 PD로 오랜 세월
일해 온 작가의 늦깎이 데뷔작인 이 소설은 인구 900만의 스웨덴에서 100만 부,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 이상 팔리며 [백 세 노인 현상]을 일으켰다. 현재도 세계 각국에서 번역본이 속속 출간되고
있으며 영화로도 제작되고 있어 이러한 백 세 노인 열풍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1905년 스웨덴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이 살아온 백 년의
세월을 코믹하고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급변하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본의 아니게
끼어들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는 주인공의 활약은 독자로 하여금 역사의 생생한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한다. 계속되는 우연과 과장스러운 설정이 때로는 황당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 속에서도 어느새 이데올로기란 무엇인지, 종교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하게 되는, 가볍게 읽히지만 여운은 묵직한 작품이다.
현재와 과거가 경쾌하게 교차하는 이야기
이 작품은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이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과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역정,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백 살 생일날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백 년의 세계사가 교차하는 이야기를 보다 보면 코믹
미스터리 로드 무비와 세계사 다이제스트를 동시에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작품은 2005년 5월 2일 백 살 생일을 맞은 알란이 양로원을 탈출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
라고 되뇌는 대신 [연장전]으로 접어든 인생을 즐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양로원을 빠져나온 그가 처음 찾아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우연찮게 어느 갱단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자신을 추적하는 무리를 피해 도망 길에 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평생 좀스러운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십 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예쁜 언니]
구닐라 등 잡다한 무리가 그의 노정에 합류한다.
그사이 스웨덴의 소읍은 노인의 실종으로 발칵 뒤집히고 연로한 노인을 찾기 위해 형사반장이 급파된다.
백 세 노인 일행과 그들을 쫓는 갱단, 그리고 그 뒤로 또다시 그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경찰. 보통의
추격전과 달리 도망치는 쪽이 여유롭기 그지없는 이 술래잡기는 신선한 재미를 준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쌍을 이루는 소설의 다른 한 축은 그가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이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폭약 회사에 취직한 알란은 험한 시대가 요구하는 그 기술 덕에 스웨덴 시골뜨기로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인생을 살게 된다. 그저 [검둥이]를 한번 보고 싶어 고향을 떠난 그는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는가 하면, 미국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서를 주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 내고, 스탈린에게 밉보여 블라디보스토크로 노역을 갔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김일성과
어린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엄청난 사건과 고난이 끝없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견지하는 알란의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자유의지를 과연 그 무엇이 억누를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이데올로기의 함정을 비웃는 정치적 중립성
작품 속 알란의 철학은 간단명료하다. 그는 푸짐한 음식과 술만 있으면 이 세상에 더 바랄 게 없으며,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그 무엇보다 싫어한다. 모든 것이 이데올로기에 의해 움직이던 시대에 아무런 정치적 견해를
갖지 않고 그때그때 마음의 끌림에 따라 움직이는 그의 모습은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우연히 세계 유명 인사를 만나고 커다란 역사적 사건에 휘말리지만 자신은 정작 어떠한 정치적 견해도 갖지
않는 백지 상태의 정신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아예
지능이 낮은 저능아로 그려진 포레스트 검프나, 멍청하지는 않되 정치적 판단을 거부하는 알란은,
매사를 정치적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정작 가장 중요한 [인간]을 배제하는 많은 위정자들을 비판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로 볼 수 있다.
독자들이 별 생각 없이 백 년을 산 것처럼 보이는 알란의 철학과 모험에 가슴 깊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삶과 행복이며, 그 무엇의 이름으로도 이 삶과 행복이 억눌리고
감금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사의 주요 장면과 맞닥뜨리는 재미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뭐니 뭐니 해도 세계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한 권의 소설로 훑어볼 수 있는
점일 것이다. 알란의 일생을 배꼽 잡으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는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뜨거웠던 핵무기 개발 경쟁이 재미있는 예다. 세계 최초로 핵폭탄을
개발한 미국은 사실 알란의 도움으로 핵폭발의 열쇠를 찾았고, 이어 러시아는 알란이 술에 취해 정보를
흘림으로써 핵 개발에 성공했다는 식이다. 또한 중국 국공 전쟁에서 어떻게 해서 처음엔 압도적 우위에
있었던 국민당이 결국 공산당에게 패하게 되었는지 당시 민심의 상황도 그의 모험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한국 독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 부분은 역시 알란이 김일성과 김정일을 만나는 부분일 것이다. 이
장면에서 알란이 어린 김정일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 나는데, 이는 김정일이 후에 어느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결국 알란이 없었다면 세계는 물론 한반도의 역사까지 완전히
달라졌을지 모르는 일이다.
줄거리
스웨덴의 한 소읍 양로원에서 백 살 생일 파티를 앞둔 알란은 창문을 넘어 화단으로 뛰어내린다.
[이제 그만 죽어야지]라고 되뇌는 대신 덤으로 남은 인생을 즐기기로 한 것이다. 그런 그가 처음
간 곳은 버스 터미널. 그곳에서 그는 한 예의 없는 청년의 트렁크를 충동적으로 훔치고,
사실은 돈다발이 가득 차 있었던 이 트렁크로 인해 큰 말썽이 일어나게 된다.
노인이 도피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쌍을 이루는 소설의 다른 한 축은 그가 살아온 백 년의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일찍이 폭약 회사에 취직했던 알란은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세상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을 떠나간다. 그러나
이후 그는 가는 곳마다 의도치 않게 세계사의 격변에 휘말리게 된다.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는가 하면, 미국 과학자들에게 핵폭탄 제조의 결정적 단서를 주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 내고, 스탈린에게 밉보여 블라디보스토크로 노역을
갔다가 북한으로 탈출해 김일성과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그의 인생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20세기의 주요 사건들을 죽 훑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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