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5.16(일) 9:30~16:20
대상산 : 향로산(976m) 백마산(760m)
산행지 : 경남 밀양, 양산
누구랑 : 어울림 주 맴바 8명
산행대장 : 김만식 대장
선리 부락 회관에 주차를 하고 초입 산행 들머리를 찾지 못해
동네를 한 바퀴 도는 일이 벌어졌다.
산 초입을 겨우 어렵게 찾아서 산 첫머리부터 당황을
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겨절의 여왕 5월 하나 같이 힘을 모아
산행대장의 리드에 따라 산행길은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향로봉 향산리 백마산 3봉을 오른다는 산 대장님의 지도한 장에
우리 총원은 5월의 계절답게 산 허리를 지나 오르기 2시간 후 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은 산 대장님의 얘기대로
기대를 모았던 지리산 천왕봉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영남의
아름다운 알프스는 한눈에 평풍처럼 보였다.
오룡산, 시살등,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재약산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가지산 상운산까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산 정상에서 기념컷을 달리고 백마봉으로 향했다.
고생은 여기서부터였다.
하산하던 중 산허리를 질러 산악 켈러 펴가 한대 올라오면서
하시는 얘기가 하산하시려면 이차를 타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단 한 명도 탑승에 거들진 않았다. 약 10분 후 백마산에서
남은 소주에 안주를 견들려 밀양호를 끼고 또 하나에 약주가 들갔다.
온 길을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꼬박 오전 9시 30분부터 산행을 했으니 제법 지칠 때도 되었다.
산길은 오르고 내리고 또 오르니 힘이 빠지기 마련이고 산판을
하곤 등산로에 두어 산행에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산행 중 나뭇가지에 넘어지기 일쑤였고 정말 갑갑하다.
그런데 백마 산성에서 한산이 장난이 아니었다. 등산로가
정상적이 아니다.
첨에는 이를 수 있겠지 하지만 가도 가도 산행은 힘들어졌다.
산행하다가 이른 일이 간혹 나타나지만 저녁을 지나 해가
넘어간다면 조난의 위험도 따를만하다. 준비가 안된 산행이면
아주 낭패를 당하기 일쑤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든 하산을 했다. 4시 30분이다.
ㅎㅎㅎ
되게 힘든 산행이었으나 꽤 추억에 남는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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