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3.17
대상 : 신불산 1,159m QSO
춘분을 눈 앞에 두고 신불산 홍류폭포 , 공룡능선(칼바위)로 정상을 올랐습니다.
이 코스로는 4년만에 오르는 등산코스 입니다.
아직 응달에는 눈이 녹질 않고 냉기 가득 차 있어선지 눈이 녹질 않고
찬 공기가 가득합니다.
처음부터 정상 까지 오른막으로 연결 되는 산행코스는
초보자들에겐 부담(負擔)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신불산을 재대로 오를려면 일명 '공룡능선' 이라고 하는 이곳을
올라야만 그래도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칼 바위는 사실 위험(危險)합니다.
산악 등반중 전도(추락) 사고가 자주 나고 칼 바람 불때는 이곳을
우회 해서 가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82년도 첫 신불산을 올랐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 사진이 어디 있을 텐데 ^^^
산 높이가 65m 정도가 줄어 들었습니다
과거 산행 높이는 1,209m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이곳을 내 나이 20세 되는해 교련복 운동화 신고 올랐던 옛 생각을
하면 추억이 새롭습니다. 100번 넘게 올랐으니 칼바위 불승사 파래소폭포 등등
영남알프스의 중앙이라도 해도 좋습니다.
영축산 간월재 간월산 등등 마주보면 천황산 재약산 구천산 등등
저 멀리 가지산은 희미합니다.
녹았던 얼음 고르름도 한 낮 기온으로 녹아 내리면서
봄 처녀 노래를 합니다.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산 계곡에서 산 이래에서
산과 들엔 파릇 파릇 새롭게 움트는
생명의 소리가 조용히 울려퍼집니다.
겨울을 잘 견디었으니, 이제 더욱 힘을 내라는 응원의 소리입니다.
봄이 다시 왔습니다.
힘 내세요!
봄이 다가왔습니다.
산에 올라 나무에 귀를 대 보세요.
물 오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경이로운 생명의 소리, 순환의 소리입니다.
내 몸의 세포도 함께 깨어나는 듯합니다.
온몸에 치유의 기운이 흐릅니다
신불산은 울주군 신림과에서 담당을 하는데 간월재에 대피소가 있고
매점이 있어서 시민들의 배고픔을 조금이나 들어 준답니다.
이곳에서 가을에는 억새 대 축제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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