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0. 5.11
대상 : 천성산(千聖山) 855M
동행 : 이정형 형님 ^^
정상 : 연숙 , 성용
올 들어 36회 차 근교 산행(近郊山行)을
가는 날입니다.
신록이 우거진 5월은 하늘은 맑고 천성산(千聖山)
자락은 맑고 청명합니다.
늘 매주말마다 오르는 산정(山情)을 느끼며
산에서 함께 하리라^^
저는 산에 가는 날은 제가 직접 준비합니다.
조금 일찍 일어나 김밥도 참기름 김 가루 넣고
자근 자근 치대면서 말면 주먹 김밥이 됩니다.
따뜻한 물도 준비를 보온병에 담고
물 2병 냉장고(冷藏庫) 열어 보고 토마토, 키위, 참외 등등
종류에 따라 그냥 통째가 가져가기로 하고
오늘은 갓김치를 준비(準備)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면 꼭 먹으러 가는 건 아닌데 산에서는
허기(虛氣)를 만나면 안 됩니다.
일본 북알프스 종주하다가 허기를 만난 적이
생각납니다. 눈 앞이 캄캄해지며 뭘 먹어도
이미 포도당에 고갈된 상태라
회복이 안됩니다.
오늘은 30년 넘게 불교를 함께한 정형 형님과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도시락은 각자 준비하자고
제가 제안을 했는데 ㅎㅎ
아주 편한 마음입니다.
저의 배낭에는 여러 가지 산에서 발생되는 비상재난통신
(非常災難通信)에 필요한 무전기, 배터리, 안테나,
나침판 지도 등등 이것만 해도
한 짐이 됩니다.
원 원 계획(計劃)은 대운산을 가려고 했으니 여타 한 사정에
의해 그 반대편에 있는 천성산 855M를 미타암을
경우하여 천성산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대운산(大運山) 초입에서 터닝 후 미타암(彌陀庵)
입구 앞까지 차를 올렸습니다.
미타암 앞 주차장부터 등산을 한 셈이지요
조금 난 코스입니다.
늘 가는 산길은 오를 때마다 새롭습니다.
지난달에 올랐던 천성산 1봉 (원효암)
천성산 2봉은 정말 오랜만에 오르는 구간 길입니다.
미타암에 올라서서 숨을 고르며 정형 형님의
산 구력은 자세 하나 흔들림 없이 잘 타시던데요.
지리산 종주 등등을 해보면 초반에는 잘 갑니다.
그런데 20km 넘으면 기초체력이 안 된 분들은
자세가 엉성해
지잖아요
정형 형님께서는 과거 백두대간 상주 속리산
지점에서 통과하는데 갑자기 해외 주재원 근무로
인해 중단했다고 합니다.
산은 저축(貯蓄)이 안됩니다.
산 앞에서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겸손해야 합니다.
산에는 준비 안된 사람에겐 영락없이 차별을 합니다.
산에서 허기(虛氣)를 만나고 세찬 비바람을 앞에 속절없이
당하는 산님들을 저는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서니 먼저 내원사에서 일명
칼 바위를 타고 올라온 성용이가 이끄는 선남선녀
30여 명을 이끌고 우리를 맞이 하더군요 물론
연숙이도 함께 말입니다.
산에서 반가운 사람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데요
우린 무선통신 장비를 펼치고 창원, 마산 ,
합천 황매산 대구 팔공과 무선통신 (날씨 신호감도)
교신을 나누었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6.5km 거리로 약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하산했습니다.
산행하면서 한문공부를 3년째
하고면서 반야심경 한문으로 사경 했던 이야기
아마추어 무선 하면서 집수리 봉사 중 led전기
수리해 주던 이야기 , 무선통신을 위해 영어, 일어
배웠던 이야기, 오늘도 저 멀리 호출 주파수 6 K5 CRS
명칭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종을 초월하여
대한민국 코로나 19 극복 홍보를 하고 있으니
저도 자부심을 가집니다.
흑자께서는 악기도 배우고 싶고 하지만 언제
아들이 어버이날 기타를 사 가지고와 배우라고 하는데
이게 잘 될지 의문입니다.
가끔 퇴근 후 턴테이블에 LP판 돌아가는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는 너무나 멋진 저녁에 차 한잔에 하루의 피로가
내려갑니다.
저녁에 약속이 있는 관계로 울산에서 곧바로 해산
했습니다.
'1.산정(山情) > ▶봄 (春)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천 보현산 (0) | 2023.08.18 |
---|---|
달음산 (0) | 2023.08.18 |
칠불암(七佛庵) (0) | 2023.08.18 |
문경 백화산(白華山)1,063m QSO (0) | 2023.08.18 |
달음산(達陰山)587m QSO (0) | 2023.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