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1. 12. 31 (금) 밤 7시
제목 : 겨울 태기산(1,261m) 백패킹
위치 :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내가 주말이면
산을 찾고 오르는 이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세월이 흘러가는 그것도 연말에 12/31~
산을
자주 찾지 못하고 마음이 멀어지면,
나도 때 묻어가는 것은 아닌가?
최근 3/4분기부터
하체 허벅지에 근력이 빠지면서
되퇴부 근육마저 줄어들고
어서 빨리 헬스장이 다시 재 개장되었었으면 합니다.
철봉 하나만 가지곤 ㅎㅎ
코로나 여파로 헬스장이 일시 폐쇄되면서
집에 있는 장비로는 한계가 있더군요^^
결국 '남자의 자존심" 다리 힘이 급격히
그렇다고 자전거만 가지고 할 순 없는 일이고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상이 힘들고
남의 말하기 좋은 세상에 와 있다.
최근 말을 마구 하는 사람이 부쩍 많이 늘어났다.
책임도 지지 않고 상대방은 당장 내 앞에 없으니
우선 말을 하고 본다,
그런데 그것은 숲 속에 참새가
지져기듯이
하늘에 뜨있는 구름이 흘러가듯
보고 있습니다.
가끔 세상이
세속화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바쁘고 일이 많을수록
산을 자주 찾으려고 한다.
퇴직 후 소원이 있다면
한 달이라도 깊은 산 계곡에
천막을 치고 자연인으로
살아보는 것이다.
한 달 이상은 아니고 약 7일 정도
물자가 부족한 산속에서
스스로 극복하고 마음을 치유하면서
자연 속에 도치되어 살아간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 스스로 특정 사물에 항복을 한다.
다시 말해 자연에서 배운 것을
스스로 시인(詩人)이 되어간다
아,~
오늘도 나는 영혼의 원형인
산을 오른다.
산을 오르며, 영혼을 씻으며
도시와 멀리 떨어진 산속에서
잃어버린 길을 찾는다.
왜 사람들이 산에 오를까요.
어떤 사람은 그저 산이 좋아서 오른다고 하는데
건강을 위해서 오르고,
자연인이 되고 싶어 오르고,
수행과 기도를 위해 오릅니다.
공통점은 '몸과 마음이
정화되고 영혼이 맑아진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운과 영감을 얻게 됩니다.
새 길을 찾고
가슴이 푸르러집니다.
이 산속에서나 홀로 텐트 치고 야영을 하며
즐기는 그 모습은 행복 충전소라고 해도 됩니다.
그것도 나 홀로 말이다.
'위스키 한잔'과 '쇠고기 한 지름'
이면 족하다.
21년도여 안녕 ^^
깊어가는 겨울밤 차가운 기온은
영하 20도가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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