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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맥(人脈)/▶오랜 벗(友情)

지리산 문학기행

by 사니조아~ 2023. 6. 24.

▶ 제목 : 이원규 시인과 함께 떠나는 "문학기행"
일시 : 08.6.14(토) 11:00 ~
장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517-3번지
동행한 친구 ; 심경창(밀양), 이흥무(울산), 김미화(광주), 정 명(청주),윤선화(청주) .이재순(남해), 허우태(광양)
홍종원(안산), 이원규(구례) ,채희동(울산) 총10명
후기 : 남도여행.
문학기행(체험)
지리산에서1박,
섬진강변100리길 드라이브
천년고찰 화엄사 ,쌍계사
노고단지락 과 대청봉
천하의 명당구례 "운조루"
산하의 섬진강변 "봉소정" 정자
절벽위에 제비집같은 암자 "사성암"
이원규시인이 머무는 지리산자락의 긴긴 하루밤 ^^
친구들과 진지한 문학나눔
마지막으로다시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짐.남도여행을 하면서 이른문구들이스처갔다. ㅎㅎㅎ
약 3년전늘 맘속에 감추둔 지리산 이원규시인친구와 문학기행을 꿈 꾸왔던 실천을 오늘에야 뜻 있는 벗들과
함께 했다.4월초부터 계획을 구성하여 과연 어디서 할까? 장소를 물색하던끝에 친구들이 많이 살고 중간지점인
영남권에서 할까? 경인권에서 할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시인이 머물고있는 지리산 지락에서 하기로 했다.
고유가 저금리시대 인지라 퍼떡 나 서기가 부담이 되지만 ㅎㅎㅎ
후기글을 올리자니 민망하고 시인 미화친구가 우리 친구들에는아주 "세콤달콤" 깨알같이 후기글을읽는건 만으로도
문학기행을 다녀온것만 같다.
결론은 아주 성공적으로계획된 순서와 같이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온 것을 무척이나 행복하다.
특히1,000리길을달려온 친구들에게 감사 할 따름이다. 후기에앞서 문학기행을 통해 교차한 단어들을 연상한는건만
으로도가슴이 슬레인다. 요 위에 있는것 처럼 ^^
선,후배님들도관심을 보여준 분들도 계셨고 아주 가족적이고 속닥하게 치룰수 있어서 진행은 수월했다.
6/14(토) 11:00~ 우리나라 3대 명당에 해당되는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에서 만남을약속하고 울산을 출발한지
마산에 들려 경창에서태우고 약4시간만에 "운조루"에 도착했다.
속속 도착하는 친구들과 만남인사를 나누고 특히 독자 한분(윤선희씨)도 오셨다.
점심은 구례에서 제일 유명한 천년 고찰 화엄사에서 산채비빕밥으로 먹고 일정소개를 한후우리 일행은두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구례군 오산자락에 위치한 사성암을 찾았다. 오산은 야터막한 산이지만같은 정상에 올라서
보니 "청풍명월 고산유수"와 같았다.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와 왔고 절벽위에 제비집 같은 암자 "사성암".산 정상 암벽에찰거머리처럼 짝 달라붙은 사성암
에 올라서니 지라산대청봉 벽소령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왔다. 청룡 우백호를 늠가하는조망이다.원규는 친구들을
쉼없이 설명하고유서깊은 곳에 와서 친구들과어울러 지니 이게 또한 문학기행의 맛이 아닌가 싶다.
휘어 감을듯 섬진강줄기 훤히 내려다 보이며 정말 장관이다. 극히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자리를 옮겨 주변 원규는 산악용 모터 싸이클로선두에서 특히 원규가벚나무 가로수를 달리며 모터 싸이클타고 묘기를
보여 주는것은 10대 소년과 같을 정도 였다.ㅎㅎ 아주 파타스틱한 영화에 나오법은연출 장면이다.
원규야!!
자갈길에 갱음을 내며 자갈돌 팍팍 날아와서 애 먹었다.ㅋㅋ
우리는 또 장소를 옮겨 섬진강 줄기를 사이에 두고 영,호남을 오가며 섬진강 평사리 "봉소정"이란전망 죽이는
미리 사전답사하여 준비된곳을 도착했다. 우리는 뺑 둘러 앉았다. 종이로 제작것이지만운치있는곳에 현수막도
내 걸었다. 오늘에 하이라이트 각자 준비한 문학 나눔 순서에 따라시인 김미화가 "친구여 벗이여" 란 제목을
원규와, 정명 친구가 낭송을 하였고 그 나머지는 두 눈을 지긋이 눈을 감고 감상 했으며, 정말 분위기가 업조
되어 간다.
홍종원친구가 "어머니"란제목을 김미화 허우태그리고 내가 번가라 읽어 갈 무렴 홍종원 친구의 눈가엔눈물이 고인다.
허우태친구의 아주작은 쪽지에글이 인상적이다. "문학은 삶이다".ㅎㅎ 그 말에 모두가 박수를보내며
남해에서 달려온 이재순 친구도 좋은 인상을 남기며 살아온 문학적 기질을 발휘하며 문학나눔에 걸맞게아주 솔직한
삶의 현장의 목소릴들었다.
심경창친구의 넝걸수럽고 기가맥힌 농담으로 분위기는 최급조에 올랐다. 정명, 흥무, 재순이도 삶의 현장에서
다가오는 문학나눔에 즉석에서 보내 왔다.7626동기생은 모두가 숙제를 한셈이다... ㅎㅎㅎ
숙제 한 친구는 의자들고 벌 시울려고 했는데 ㅋㅋㅋ
켄맥주 한잔으로 건배를 하고장장2시간3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훌쩍 지났다.이원규는 우리의 발표회를 최종
듣고 보고 우리 문학은 삶이다 삶을 겨울처럼 비추면 된다. 포장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순수하게 표 하면 된다.
설령 내 시가 독자들에게 미사여구를 통해 만들어가는 글 보다는 오히려 무명시들 들처보다보면 정말
좋은 글을 만나기도 한다고 했다.
그리고 화개장터에서 우리는 함동기념촬영도 가졌다. 저녁놀이 질 무렴 장소를 옮겨 토지면세유명한 고디국
(올맹이국, 골뱅이국)으로 저녁을 하고 일명 각자가 준비한음식을 들고온 이원규시인이 머무는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를향했다. 삼겹살에 소주에 맥주에 약주에 복분자에 과일이며 정말맛있는 만찬이다.
산속에서 들러오는 너구리 소리 새벽이면 배가 고파 내려온다는 맷돼지 ^^^^
일명 이원규시인 산장에 도착하여친구들과 삼겹갈 파티가 이어졌다. 절 로 흥이 날 법한 산사의음악과 차 한잔으로
지리산 밤 분위기는 정말 시골 풍경 기온이 급강하면서 우리는 미화 친구가 제안한 일명 손에 손잡고 하는 게임도 가졌다.ㅎㅎ
게임을 하다가 벌칙이 주어지면자동으로 일어나 생음악으로 들려 주는 친구들의 옛노래......
서로 걸릴려고 눈치는 누는 친구 ^^
구성진 반주에 맞추어 우린 한결같이 뱀꼼잡는 원맨쇼도 하였고 ^^^^ (중략)
새벽이 밝가올 무렵친구들이 먹고 남은정리정돈을 하고 우리는 다시 모두가 가져온 선물을 주고 받으며
만남의 의미를돼세기고 정말 친구들에게 이 지면을 통해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명아! 우태야! 경창아! 원규와이프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특히 어려운 시간을 내준 이원규시인친구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보낸다.
2008.6.16
둘리/채희동
























 
































(정주에서 오신 윤선희씨 정명이와 동행한 분)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작시: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황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 눈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마음이니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 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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