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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정(山情)/▶가을 (秋) 산행

설악 대청봉

by 사니조아~ 2023. 5. 7.

일시 : 2005.10.5
대상 : 설악산

 

서락 !!!

지난 봄에 지리산에서 정기를 담고 내려와 어머니 같은 능선에 정을 빼앗겨 무엇가가 두고온 정 때문에

올 여름은 홍도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에 못이겨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는 동무들의 질서 정연한

가을 서락 !!!!

 

듣기만 해도 심장 뛰어 오른다.

서락!!!

 

지난 가을 설악을 만났고,겨울휴가차 겨울 설악을 만났다.

 

먼저 다녀온 산님들 모두가 단풍의 아름다움에 이구동성이다. 주말을 피해 짧은 시간 설악의 가을이 그리워서 훌쩍 모처럼 친구따라  따라 나선다.

 

한때는 무박의 즐거움에 푹 빠졌었는데...아주 오랫만에 산악회의 여러 산님들과의 산행, 버스속에서 날밤을 새다시피하는 긴 시간 후에 만나는 새벽공기를 뚫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서 늘 생각하는 잔상은 같은 모습의 설악을 왜?  또 이 꺾어지른 한계령 남설악 오름길을 오르는가? 되뇌어 본다.설악의 공룡이 어디로 출장가는 것도 없어지는 것도 아니거늘 몇 번 봤으면 됬지 왜 또...가을을 맞으면 가을설악이, 겨울을 맞으면 겨울설악이,......그래도 늘 이맘때 쯤이면 설악의 한자락이 그리움으로 다가서게 된다.아주 오래 전에 만나보았던 화채능선의 모습도,이번에는 꼭 한 번 마음먹었던 용아장성의 날카로운 웅장함도,그리움으로 설레인다.

 

 벗 들이여 ^^^

다 함께 맘을 먹고 서락의 아름더움 단풍이 노래 부른다.

까이니리꺼........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했던가?

 

다 함께 하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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