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경시내

 [2016년 동경 햄페어 40주년 참관 후기]
📍 일시: 2016년 8월 20일(토) 10:00 ~ 8월 21일(일)
📍 장소: 일본 도쿄 Big Sight 전시장
📍 참가자: HL1BX 서정욱 OM, HL5JCV 오소영 OM,      HL5BBD 이인우 OM, DS5DQV 박시대 OM, DS5HVM 정성환 OM, 6K5CRS 채희동
📍 후원: 일본 총무성, 문화과학성, 동경부, NHK 외
📍 협찬: CQ Han Radio, 전파신문사
📍 날씨: 이른 아침 가랑비, 이후 맑음

아마추어 무선인들의 축제, **‘동경 햄페어 40주년
기념행사(The Amateur Radio Festival) 일본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무더운 여름 속에서도 전 세계의 아마추어 무선인들과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열기를 더한 이 축제는, 그야말로
‘무선인의 천국’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함께 활동하는 여섯 명의
무선인들이 일행으로 참가하여, 단합된 모습으로 4박
5일간의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HL5BBD 이인우 국장님을 중심으로 동행하였고, 전시장 앞에서 기념 촬영하며 흥분과
설렘을 함께 나눴습니다.

🔍 전시장 풍경과 기술 트렌드
전시장은 각종 무전기와 안테나, 부품, 최신 통신 기술이
총망라된 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전시
부스마다 방문객들로 인산인해였으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이콤(ICOM)의 신모델 IC-7610.
아크릴 케이스 속에 전시만 되어 있었고, 2017년도
출시 예정이라 작동은 불가했지만, 무선인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신상품 외에도 중고품과 부품을 판매하는 코너도
활기를 띠었는데,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는 ‘보물찾기’ 같은 재미도 있었습니다.

제품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기에, 아키하바라와 비교해보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 세계 무선인의 교류의 장

흥미로웠던 점은 미국팀이 직접 아이폰으로 행사장을
중계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를
송출하는 모습은, 디지털 시대의 무선 통신이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특히 아이콤의 D-STAR 기술은 이번 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ID-51PLUS2 장비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 장비로, 향후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한 무선 통신의 진화 가능성도 보여주었습니다.

💡 인상 깊었던 전시물들

진공관 튜브: 전류 흐름에 따라변하는불빛이인상적이
었고, 기술자들의 감성과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전시였습니다.

거미줄 안테나: 공간이 협소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좋은
효율적 제품.모빌 안테나 & 브래킷트: 차량 설치용
부품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고,
심플한 제품이 아직은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APRS 시스템: GPS 기반 위치 정보와 통신 데이터를 PC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기술로 무선 통신의
실용성과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함께한 사람들

이번 참관에서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은 함께한 HL5BBD
이인우 OM님을 비롯한 동료들과의 교류였습니다.
특히 이인우 OM님은 울산 아마추어 무선계의 은사이자,
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신 분으로 이번 행사에서도 중심
역할을 맡으셨습니다.

✨ 마무리하며

일본의 아마추어 무선 문화는 기술뿐만 아니라 행사 운영,
참가자 배려 등 모든 면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동경햄페어는 단순한 전시가 아닌, 세계 무선인들의
연결과 미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국제적 감각의 행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무선 기술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꾸준한 참여와 노력을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