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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무두실 우리집터

by 사니조아~ 2024. 2. 5.

일시 : 2009 4.18 17:55~

장소 : 문경시 가은읍 작천2리 527번지

제목 : 옛 우리집

내 살았던 기간 : 1970년~1983년2월28일

 

지금 사진에 나온집은 우리집이 아니다. 과거에 우리가 살았던 터였다. 어릴적 꿈을 일구고 살았던 터 일뿐이다.

일전 형님 연세도 많고 해서 점심을 사드리고 내려오는길 우뚝 시선이 집중되었다. 내 어릴적 우리집 터이다.

지금은  잘 아는 지인이 집을 새로 일구도 새로지어 서구형에 맞게 아름답게 집을 잘 지었다. 그리고 연분홍 벚꽃도

아름답게 피었다.

 

사진에 보이는 감나무가 두거루 있었는데 한거루는 없다. 현재 살아있는 감나무에 달린 감홍시가 겨울이되면 

우리집 식구 간식거리가되고 그랬습니다. 하도 없는 시절에 테어나 감홍시 하나면 요기가 되곤 했지요.

우리집은 크게 뜨락이 높고 마루가 있는데 고목이였습니다. 다시말해 집은 나무집이고 과거 가은초등학교

가 건설되기전 작천리 527번지는 동네터였지요.

 

동내터에서는 동내회관처럼 언문을 배우고 야학을 통해 학향열을 키웠지요, 다시말해 초등학교 서기전

우리집에서 공식적이진 않았지만 학교 역활을 했든셈이죠.

 

본체는 방이 3개이고 광이 하나 있었으며 특히 여름철이면 뒤안에서 물이 생겨 저녁엔 부억에 물이 고이기도 했지요.

담은 돌담이였으며 선친써 화초를 좋아 하셔서 늘 화초에 붙이는 정이 컸지요. 아래채가 있었는데 농기구를 저장하고

소 바굿간이 있었으며 소 여물을 두는곳도 있었으며 자전거를 보관하고 멍석을 싸놓은 곳도 기약이 남니다.

장독대가 있으며 뒤안에 장독이 큰것이 있었는데 잔치를 하고 오면 선선한 냉장고 역활을 했든

단지도 있었고 밀가루로 국수를 하든 그런 밀가루 단자도 있었지요.

 

 

하여간 추억이 내 마음을 가로 막혀 가든길 멈추고 글을 쓰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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