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08.12.21(일)
대상산 : 가지산(1,240m)
제목 : 울산어울림산악회 08년도 송년산행
촬영 : 둘리(케논400D / 징검다리 SONY 디카)
날씨 : 산행출발 비 정상 첫눈내림 하산 : 눈비 멈춤
누구랑 : 어울림 산님들이랑 6명
후기 글 :
어울림 산악회 08년 송년산행이였다.
보건소 출발 8시10분 정각 예정대로 산행을 하기 위해 석남사 가지산으로 향했다. 산타페2.2 엔진소리는
간만에 만난 산님들이랑 안부와 안녕을 묻는 사이 석남서 터널을 지나 엔진소리는 엄추었다. 밀양권을 벗어나자
안개가 자욱하게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진눈개비 자욱하게 가랑비기 내렸다.
한참을 하늘에 있는 하늘님과 문자를 나누고 정각 9시 30분 비를 마져며 산행을 강행했다.
출발한지 약2시간만에 정상을 올랐다. 8부 등선에 다가 설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늘 우리 총무님은 오르기전
오늘 눈 산행을 염두해 두고 그 나음대로 소원을 빌었다. 그 소원은 모두에게 08년도 송년 산행에 건강을 빌고
가정에 행복이였다.
새해에도 모두 사업 잘 되시고 어느가정 할것 없이 모든소원을 비는 그런날이다. 오늘은 동지인가요?
정상에 도착했을때 11시 40분 되었을 무렴 저 운문산과 학심이골에서 불어 오는 눈보라가 장난이 아니였다.
분명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을 해야하는데 그야말로 싸래기 눈이며 눈보라가 워낙 강풍을 동반한 찬 바람이라
서 있기기 뭣 할정도였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에서 라면 3그릇을 주문하고 점심을 지우 먹었다. 손은 시리고 배는 고픈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 갔는지 어디론가 들어 갔으니 다행이다. 함박눈을 마져며 꼭 소녀같은 기분으로 노천에 요강도 비우고
정말 우억적이 산행이 아닐수 없었다.
철저하게 준비된 징검다리님의 순간 포착으로 산 사진을 찍었지만 저는 너무 큰 사진기라 어떻게 조용한 날이면
대상을 놓고 생각하며 사진을 담을려고 했는데 몇장 찍지 못한 사진이지만 맘에 드는건 단 한장도 없었다.
일기가 불순한 이때 울밀선 터널을 빠져나와 안 군부러지고 내려 온것을 천만 다행으로 생각하고
석남사 매점에서 따뜻한 차 한잔은 정말 추억속으로 담아 두련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회원님들에겐 말로 다 할수 없는 추억이 너무 많았고 가지산 눈 산행 정말 판타스틱한 산행이였음
알려 드리며 정수형님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