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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정(旅情)/▷자연교감(自然)

주전바다

by 사니조아~ 2023. 9. 9.

일시 : 2020.3.13
대상 : 울산 주전 앞 바다

주전 앞 바다를 달려가 바다를 보며 한참을

생각을 했습니다. 

 

이른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도,
사람의 칭찬이나 존경도,
그 의지도, 사랑도 결코 우리를 평안하게는
못한다.

 

불안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밖에서 오는 듯싶지만 실은 내적인 자기 욕망이
그 원인이다.

 

 

 욕망은 밖을 향한 마음이고, 내 마음의
흔들림이며, 나 자신의 갈등이다.

 

불안은
곧 자신에서 비롯되며 자기의 일이다.
따라서 평안도 자신에서 비롯되고
자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살면서 겁나고 불안한 일들도 많은데,
코로나 바이러스 탓에 한결 더 불안한 요즈음입니다.


불안하다, 걱정된다...등등 이런 생각들만 안고 산다면
영원히 불안과 걱정 속에 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불안도 내게서 비롯되는 것이고, 평안도
내게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불안과 걱정보다는
마음의 평안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긍정적인 생각, 밝은 생각이 항상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바다처럼 넓게 그대라는 설렘으로 채웠습니다
산처럼 높게 그대라는 나무가 자라났습니다
광활한 바다 앞에 서면
먼 수평선 너머 그리움이 하나가 되고
넉넉한 푸르름 속에 허전한 마음이 피어납니다
높은 산에 올라 서면
먼 지평선 너머로 보고픔을 애절히 부르다
천년만년 불사조가 되어 그대 기다립니다

그대, 바다처럼 간간히 달려가고 싶고
산처럼 묵묵히 오르고 싶은 순간순간마다
그대 마음에 내가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순간 난 언제나처럼
숨죽인 이야기 마음껏 뭉게뭉게 피어 올리며
그대에게로 훨훨 날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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