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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취미활동(挑戰)/▶인문학공부(人文學)

혼자만 잘 살믄 무슨재민겨

by 사니조아~ 2023. 8. 12.

2023.8.12
온라인 주문 
지은이 ' 전우익(全遇翊) ' 25년생 ~2004년 12월19일 사망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 거주  생전 살았음
추천인 : 박일석 형님 ^^

사람이 살면서 3가지만 있으면 되는돼
그게 이겁니다. ㅎㅎ

하나는 평생동안 할  공부(學).
둘째는 신나게 할수 있는 일(事).
세째는 평생 함께 할 여자(婦).     

곰곰히 생각 해 보면 꼭 내이야기를 하는것 처럼 맞는 말이다.
배움의 대상은 남여노소가 필요없다. 항시 머리 맞에 놓고 
한문을 익히고 , 평소에 3권정도 읽을 책을 쌓 놓고 독서를 하는것 
독서하고 본 느낌을 매일 같이 쓰내려갈 작은 노트 또는 노트북이 항시 
준비 되어 있어야 한다. 

40년 일 하고 남은 20년 할 일을 준비하고 일이 재미 있어야 한다.
노동은 대단히 신선하고 지루함을 달래주며 잡념을 없애고 
치매를 막을수 있다.  나태함과 게으름을 막을수 있다.
하지만 어 중간하게 시간이나 때우면 병 걸리기 쉽상이다.

마지막은 반 평생을 살았으니, 아 엄마가 함께 하는 부인이
늘 내 곁에 존재 하여야 한다. 여자라기 보다 대화의 동반자이다.
조금의 의견이 다르드라도 존중하며 아끼는 능력을 가지고
함께 가는 그런 배우자는 꼭 필요 하다.   

때로는 빨래도 할줄 알아야 하고
분리수거는 물론 화장실 싱크대 냉장고, 화분관리
거실 청소와 정리정돈 , 심지어 간단한 밑 반찬은 할줄 아라야 한다.

전 우익 선생님과의 대화는 해 본적이 없다.
얼굴도 본적이 없으며 하지만 박형이 소개한 이 책이 전부이다.
탐독을 했습니다.


전우익 지음으로 되어 있습니다.   mbc예능프로그램에서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서 전정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전우익 선생은
해방후 '민청' 운동을 하다가 6년 남짖 징역을 살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영주봉화 오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연에 순응하고 자신의
삶에 충실히 살아가며 노력하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글 속에
이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편찬 한것 같습니다. 

농사가 쉽지만은 않지만 씨 뿌리고 파, 모종 하면서 새롭게 경험을
토대로 배우며 자연의 습리를 이해 하는 정도 일 것이다.
일전에 나무에 대한 이야기 책도 한번 읽었던 적이 생각 납니다.
나무는 희망을 심는 일이며, 삶이란 그 무엇에 그 누구엔가에
정성을 쏟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군사정권이 물러가고 민주화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현 정권까지 오면서 근본적인 민주사회는 변하지 않고 있다.
내가 볼때는 아직은 100년이 넘어가야만이 그 변화가 될 것
같습니다. 

민청(조선민주청년동맹) 6.25 전쟁이후 부친 전영기를 비롯하여
친척들은 월북하였다. 사회 안전법 위반으로 6년간 감옥생활을
마치고 말 그대로 봉화에서 재야에 묻혀 농사만 짖고 살았다.

산야에 나서면 그대로 한 그루 나무가 되는 이. 품에 숲 속 사계가
들어앉은이  묵묵히 농사짓고 가만가만 있던 그이가 이 세상 착하게
살려면 착함을 지킬 독함을 지켜야 한다며 수줍은 듯 식물성
지혜를 펼쳐 보인다.

관념의 과장이나 감상의 치기 없이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맛이
나는 글로 사람의 품위와 세상 사는 지혜를 느끼게 한다.
시인 신경림이 쓴 발문에는 지은이에 얽힌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난 그게 더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이오덕, 신경림, 권정생등의 재야 인사나 문들과과 교류  


   

  •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1993) - 느낌표(MBC)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책이자 전우익의 대표작이다.
  • 《호박이 어디 공짜로 굴러옵디까》(1995)
  • 《사람이 뭔데》(2002)
  • 《해인사를 거닐다》(2003)
 

시인 신경림은 전우익 선생을 가리켜 "깊은 산 속 약초 같은 귀한 사람"이라 했다.
선생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며 약초 같다는 말엔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 말고도
쓰다는 의미도 있음을 상기했다. 선생과의 대화는 달지 않았다. 순간 순간 마음을
불편하게 하면서 사실을 사실대로 보라고 가르친 선생은 쓰디쓴 약초 같은 이였다.

우익의 말말말▼
“잎을 훌훌 털어 버리고
엄동을 맞을 비장한 차비로
의연하게 버티고 서 있는
(나무의) 모습은 고난의 길을
뚫고 가려면 간편한 몸차림을
하라는 가르침인 듯합니다.
그렇게 버릴 줄을 알아야 지킬
줄 알겠는데 버리지 못하니까
지키지 못합니다. 어정쩡하게
목숨만 이어갑니다.”
“생나무보다는 고사목, 좀
썩은 나무가 좋은 걸 알았어요.
사람도 속이 어느 만큼 썩어야,
풍상도 겪어야 인심과 세상을
아는 사람 맛 나는 사람이
되듯이 말입니다.”
“밑지는 인생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본전치기, 때때로
손해를 봐야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삼시 세끼 먹는 밥이
다 살찌면 큰일납니다. 설사도
하고 토하고, 찌지도 빠지지도
않기에 먹을 수 있지요.”
“은행나무는 세월이 지날수록
노랗게 변해 가고 옻나무는
노란색이 별로 변하진 않지만
자주 매만져 세월과 손때가
묻으면 물리적 무게는 줄어도
존재 자체의 무게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은
어떤가요. 지위나 권세 명예가
오를수록 존재 자체는
가벼워지다 못해 형편없이 되는
것 아닌가요.”
▼신경림이 본 전우익▼
“그는 될 수 있는 대로 간단히
산다. 먹는 것은 늘 밥에 한두
가지 찬이면 된다. 세수를 할
때도 비누를 쓰지 않는다. 밥알
하나, 국물 한 방울 안 남기는
것이 그의 식사 버릇이어서
설거지는 매번 하지 않아도
된다. 과일도 껍질째 먹는다.
‘무얼 했다고 살면서 쓰레기까지
냄기니껴. 쓰레기라도 안
냄기고 살 생각이래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처럼 덜 먹고 덜
입고 덜 갖고 덜 쓰고 덜 놀고
그러면 사는 게 훨씬 단순화될
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