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7.26(월) 18:00~
제목 : 태화강의 백일홍과 저녁놀
태화강의 저녁 하늘처럼
붉게 타 오르는 태화강 둔치는 저렇게 붉은 태양이
저녁놀에 맞추어 하늘에게 인사를 할까?
내 인생도
하늘을 닮아야 겠다 ^^
밎밎하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이른 새벽에 산을 오르고
산 정상에 올라 日出을 보노라면 이유 없이 입가에 미소가 생깁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고 ㅎㅎ
모두가 거럴걸요!!
두 시간 새벽 등산하여 5분의 일출 광경은 인생과 별 다름없습니다.
일전 가지산 일출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온갖 먹구름이 달려들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세상의 아름다운 색을
전부 끌어다 자신을 물들이던 하늘.
저러다
하늘이 산산조각 나는 건 아닐까 싶은 강력한
천둥 번개에도 다음 날이 되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말끔히 털어 버리는 하늘.
면역력이 얼마나 좋은 건지
항상 고요를 되찾는 하늘.
그날, 하늘을
닮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태화강의 하늘 말이다. ㅎㅎ
쉴 새 없이 흔들렸다가도
어느새, 고요함을 찾아가는 하늘이기에
우리는 가끔씩 하늘을 바라보며 위로받는가 봅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사소한 다툼으로 인해 하루 점도 록
우울할 때 저는 저 맑은 하늘을 처다 봅니다.
마음의 먹구름이 드리워질 때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내 마음의 먹구름을 걷어내 봅니다.
아름다운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리며.....
태화강변의 저녁놀은 둘도 없는 '내 친구, 네 친구'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