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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정(旅情)/▷해외원정(Exp)

오은선 산악인

by 사니조아~ 2022. 11. 3.

 


 

일시 : 2010.5.13

장소: 히말리야

작은 체구에 등산과 인연을 맺은후 크고 작은 산을 통해 자신을 이겨내는 기회를 잡았다.

세계 여성최초로 오은선대장은 히말리야 14좌에 성공했다. 전 국민이 응원하고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KBS에서는 특수 장비를 통해 방송에도 성공하고 아름다운 도전에 어려움을 극복한오은선 대장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원대학교 등산부와 인연을 맺은후 여성최초라는 단어는 오은선 산악인에게만 통한다. 산에서 느끼는

감정이 어떨까? 또한 여러가지 조건중에 날씨와 체력 그동안 경험한 산행에서 노하우를 동원하여 13시간

사투끝에등정을 하였으니 대단한일이 아닐수 없다.

 

도전과 목표 좌절과 시련 실폐와 재도전의 연속으로 나서는 정말 아찔한 순간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지금 오은선 산악인은 무었을 꿈꾸고 있을까? 또 도전에 계획을 세우고 그 꿈을 펼치기 위해 수 많은

노력과 기회를 찾고 있을 것이다.

 

우리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도전이 있을수 없고 도전이 없는 사람은 희망과

미래가 없을 것이다. 참으로 기턱하지 않을수 없는 일이다.

 

채희동 쑴

 

 

발자국 옮기고 멈춰 한참 숨을 몰아 쉬고, 다시 세발자국 옮기고 멈춰 서선 또 숨을 몰아 쉬고.
그 어떤 생명도 살 수 없는 해발 8,000m 너머의 가파른 벼랑을 한 발자국씩 올랐다. 오은선 대장은
그렇게 14좌의 종지부,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마침내 섰다.

 

오 대장은 26일 캠프2(5,600m)에서 캠프4(7,200m)까지 11시간에 걸친 산행을 한 후 잠시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는 곧바로 새벽 1시45분(현지시간) 텐트를 출발해 정상공략에 나섰다. 오전 한때 대원들
위로 눈보라가 덮치는 아찔한 순간도 보내야 했다.


13시간을 넘는 산행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라선 그는 태극기를 꽂고 카메라를 향해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국민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안나푸르나는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론 처음으로

1950년 프랑스 모리스 에르조그 팀을 통해 인류에게 정상을 내준 설산이다. 하지만 한국의 여성 산악인들에게

안나푸르나는 비원(悲怨)의 땅이다.

 

1993년 한국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지현옥이 99년 안나푸르나에 도전, 정상을 밟았으나 하산
길에 실족해 생환하지 못했다. 안나푸르나는 지난 60년간 가장 많은 등반가들의 목숨을 앗아간 곳으로도
악명 높다.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엄홍길 대장조차 안나푸르나를 오르기까지 4번을 실패했고 눈 앞에
서 동료도 잃었다.

 

오 대장의 안나푸르나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9년 가을 14좌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이곳을 찾았
으나 악천후에 결국 철수하고 말았다. 당시 오 대장은 베이스캠프의 라마제단 앞에서 "살아 내려올 수
있게 해줘 고맙다. 내년 봄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었다. 오 대장이 히말라야 8,000m 급에 처음 성공한 건

1997년 7월의 가셔브롬II(8,035m) 봉우리다. 그는 2007년 7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K2(8,611m)를 등정한 이후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생애의 목표로 삼게 됐다.

 

당시 오스트리아의 겔린데 칼텐부르너는 10개 봉을 올라 있었고,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도 9개 봉을
올라 저만큼 앞서 가던 상황이었다. 오 대장은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 연속 등반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개척했다. 등정이 끝나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몸을 추스린 뒤 곧바로 다음 등정에 나서는 방식이다.

2009년 5월 칸첸중가(8,586m)를 오르고 보름 뒤 다시 다울라기리(8,167m)를 등정했다. 2008년에도 5월
13일 마칼루(8,463m)에 이어 같은 달 26일 로체(8,516m)를 올랐다.

 

 

오 대장이 14좌를 목표로 삼을 때 국내의 고미영씨도 함께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2009년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고씨는 하산길 실족사고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오 대장은 안나푸르나를 손잡고
함께 오르자던 고씨와의 약속대로 이번에 고인의 사진을 가슴에 품고 올라 정상에 묻었다.

여성의 히말라야 8,000m 고봉 도전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서도 10년 가까이 출발이 늦었다. 일본의
경우 마카세코 나오코 등이 1974년 마나슬루봉을 밟으면서 히말라야 8,000m 고봉에 가장 처음 올랐다.

 

반면 한국에선 1984년 김영자씨가 처음으로 안나푸르나에 오르면서 8,000m 고봉 등반에 길을 열었다.
하지만 오 대장의 14좌 완등으로 우리 여성산악계는 이제 세계 여성 등반사를 새롭게 쓰는 주인공이 됐다

 

2010.06 네팔 관광의 해 홍보대사한국등산지원센터 이사2010.04 히말라야 8,000m 고봉 14좌 완등

 

 

 

2010.04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무산소 등정2009.09 경기도 홍보대사2009.08 히말라야 가셔브룸1봉(8,080m) 무산소 등정2009.07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6m) 무산소 등정2009.05 히말라야 다울라기리(8,167m) 무산소 등정2009.05 히말라야 칸첸중가(8,586m) 무산소 등정2008.10 히말라야 마나슬루(8,163m) 무산소 등정2008.07 히말라야 브로드피크(8,047m) 무산소 단독 등정2008.05 히말라야 로체(8,516m) 무산소 단독 등정2008.05 히말라야 마칼루(8,463m) 무산소 등정2008~ 블랙야크 익스트림팀 이사2007.07 히말라야 K2(8,611m) 등정2007.05 히말라야 초오유(8,201m) 무산소 단독 등정2006.10 히말라야 시샤팡마(8,046m) 무산소 등정2004.12 극대륙 최고봉 빈슨매시프(4,897m) 등정2004 오세아니아대륙 최고봉 코지어스코(2,228m) 등정2004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5,963m) 등정2004 북미대륙 최고봉 매킨리(6,194m) 등정2004 남미대륙 최고봉 아콩카과(6,962m) 등정2004.05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국내 최초 여성 단독 등정2003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완등2002 유럽 최고봉 엘브루스(5,642m) 등정2001 K2 등반1997.07 히말라야 가셔브롬2봉(8,035m) 무산소 등정1993 에베레스트 첫 해외 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