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불청 통도사 새배

25.2.1(일) 09:00
탑방 : 해남사 / 통도사본당 / 성보박물관/
서운암 장경각 / 반야암
혜원, 지안스님 정초 새해 인사

울산 해남사 마당에는 주지스님인 혜원스님께
정초 새배드리는 신도를 이 하나둘씩 마당을
매웠습니다. 입춘(立春)을 앞 두고 기상청(氣象廳)
예보에 따라 봄 비를 알리는 가랑비가 내렸습니다.

잘 알다시피 통도사는 영축산 아래 제일 노고도 높은
백운암을 비롯하여 관음암까지 커고 작은 암자만
20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만 통도사 경내에
가람수만도 43개 있다네요^^

울불청 한마음회 14명이 모여서 해남사 접견실(接見室)
혜원스님께 합동 정초새배를 드렸습니다.
접견실 한 가득인데요. 따뜻한 차 한잔을 함께 하며
덕담을 이어 가며 해남사에서 주관하는 금경경(金剛經)
기도를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세차량에 탑승하여 통도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지만 영축산
산사의 봄비는 더욱 운치가 있었다. 정초를 맞이하여
통도사를 찾는 신도들로 북적이 였습니다.
지안스님 약속시간이 오후 3시 30분 이후 되어 있어서
사운암, 장경각을 탑방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참 오래 만에
올랐습니다.

장경각이 세워진 곳은 해발 280m 정도 되는 곳이라
양산시 하북면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운무(雲霧) 인해
비 오는 영축산 능선이 더욱 멋져 보였습니다.

우리 울불청 문화명찰 전문해설사 정세호 前회장님께서
사운암 장경각 16만 도자대장경이 궁금하시죠. 서운암
16만 도자대장경은 도자기에 새겨진 불교경전입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목판으로 앞뒤로 새겨져 있었지만
도자대장경은 한 면만 새길 수 있어서 16만 장이나
되었다네요^^ 어마 어마한 량을 실감했습니다.

설명을 듣고 16 만경 둘러보았는데 미로 찾기처럼 되어 있고
큰 대들보 처럼 굵직한 아름드리 장경각을 지탱하는 기둥
이 모두가 옻칠로 되어 있다는 걸 알았는데 수 천만년이
지나도 나무가 변색이 없답니다.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스님께서 팔만대장경을 전사하여
도자기로 조성한 16만 도자대장경판을 보존하는 전각인데
설계건축까지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답니다.

이것으로 2월 해사는 마무리를 짓고 3월 9일 (일)에 있을
사찰탑방은 해동용궁사를 기획(企劃)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불자 그 가족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