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6.15(금) 15:00
제목 : 조욱현 선생님 만남 ^^
함께 한 친구 : 김현기, 이기상,채희동.
장소 : 문경시 가은읍 갈전3리 돌마레미 (저음길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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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김현김 중앙 조욱현 선생님 우 이기상입니다.
이기상 친구도 정말 오래만에 교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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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준비한 기상이 꽃 다발 40송이를 특수 제작 했답니다 . 아름답습니다. 40년만에 선생님과 제자간에 만남이 형성 된건 만으로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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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잘 가꾸어 놓은 터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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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새봉 뒤산에는 작악산 아래 선생님 집인데 좌향을 보니 제접 운치가 있습니다. 뒤안에는 작은 셈물이 흐르며
도명이가 터를 잘 보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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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모임에 운만 띄우고 적극 추진을 한것은 현기 친구 사실 현기 친구이긴 하지만 세상살이에 '배움의 대상'입니다.
좌 김현기 중앙 조욱현 선생님 우 채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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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서 안내 해 주신 현관문을 열고 들어 갔는데
자그맣게 액자를 해 걸어 둔 것을 보고 '정석가'을 발견하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퍽 의미가 있고 오래 전 읽었던 고전인데 한번 읽었다고
그 문맥을 다 이해 하기는 어렵지만 지인과 합동으로
번역을 해 봤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절대 이별을 안 하겠다는 맹세를 한걸로봐
부부의 인연은 쉽게 헤어지고 만나는것이 아니다는 것이
표현된 글입니다. 선생님 거처를 둘러 보니 이 시말과 같은
느낌을 요소 요소에서 발견도 했답니다.
1. 원문해석 및 내용
딩하 돌하 當今에 계샹이다.
딩아 돌하 當今에 계샹이다
先王聖代션왕셩예 노니 와지이다
삭삭기 셰몰애별헤 나
삭삭기 셰몰애별헤 나
구은 밤 닷되을 심고이다
그바미 우미도다 삭나거시아
그바미 우미도다 삭나거시아
有德유덕신 님 여 와지이다
玉으로 蓮ㅅ고즐 사교이다
玉으로 蓮ㅅ고즐 사교이다
바회우희 接柱요이다
그고지 三同상동이 퓌거시아
그고지 三同삼동이 퓌거시아
有德유덕하신 님 여와지이다
므쇠로 텰릭을 나
므쇠로 텰릭을 나
鐵絲텰로 주롬 바고이다
그 오시 다 헐어시아
그 오시 다 헐어시아
有德유덕하신 님 여 와지이다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므쇠로 한쇼를 디여다가
鐵樹山텰슈산애 노호이다
그쇼ㅣ 鐵草텰초를 머거아
그쇼ㅣ 鐵草텰초를 머거아
有德유덕하신 님여와지이다
구스리 바회예 디신
구스리 바회예 디신
긴힛 그츠리잇가
즈믄 외오곰 녀신
즈믄 외오곰 녀신
신잇 그츠리잇가
현대어로 번역
딩이여 돌이여 지금 계십니다
딩이여 돌이여 지금 계십니다
선왕성대에 노니고 싶습니다
바삭바삭한 잔모래 벼랑에
바삭바삭한 잔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닷 되를 심습니다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 있어야
그 밤이 움이 돋아 싹이 나 있어야
유덕하신 임을 여의고 싶습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겨다가
옥으로 연꽃을 새겨다가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그 꽃이 삼백송이가 피어 있어야
그 꽃이 삼백송이가 피어 있어야
유덕하신 임을 여의고 싶습니다
무쇠로 융복을 지어다가
무쇠로 융복을 지어다가
쇠실로 주름을 박습니다
그 옷이 모두 헐어 있어야
그 옷이 모두 헐어 있어야
유덕하신 임을 여의고 싶습니다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무쇠로 큰 소를 만들어서
쇠나무산에 놓습니다
그 소가 쇠풀을 먹어야
그 소가 쇠풀을 먹어야
유덕하신 임을 여의고 싶습니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천년을 홀로 살아간들
천년을 홀로 살아간들
믿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2.서론
<정석가>는 고려속요의 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절대로 헤어지지 않겠다는
화자의 생각을 아주 강하게 나타낸 노래로서 <악장가사>와 <악학편고>에 전편이
수록되어 전한다.
<정석가>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고려 가요 중의 하나라는 의견이 정설로 받아
들여지고 있으며 많은 연구자들이 언급한 것처럼 민요이면서 동시에 궁중음악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여섯 개의 章으로 되어 있는 이 노래는 序章을 제외하고는 내용과 형식, 그리고
표현 수법 등에서 완전히 일치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내용상으로 볼 때 사랑하는
사람과 절대로 이별하지 않겠다는 것이 중심 주제이고, 형식상으로는 반복과
전감을 동반한 구조를 통하여 화자의 정서를 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표현방법에 있어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실현 불가능한 사실에 빗대어서
임과의 이별이 不可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석가>의 기본 내용을 토대로 <정석가>의 원문 해석 및 작품의 의미,
작품의 성격과 형성과정을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고찰하고 다음으로 작자와 제작시기,
수사법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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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에 거재된 ' 늑대야 늑대야' 2002년 7월에 출판한 조욱현 선생님 대표작 시집입니다. 우리는 한권씩 받아 들고 작가 앞에 제롱을 부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채희동 작가라고 합니다. 첨 듣는 작가인데 아직 아마추어에 해당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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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걸려있는 그림인데 저녁 놀이 조명 아래 빛친 강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이른 그림 그리는데 소요일수가 약 2달 소요 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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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에 새긴것은 '思無邪' (사무사) 생각이 바르므로 邪惡한 생각을 없앤다는 뜻인데
우리 세상 살이가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가끔씩 절에가서 불경을 독송하다
보면 문득 나 자신에 대한 반성 성찰을 하고 옵니다.
그래도 우리는 기도를 통해 나를 반성하는 그 차제가 사악한 생각을 없애고 살아 왔습니다.
조욱현 선생님의 좌우명인것 같은데 생각이 저와 비슷하네요 ^^
하지만 아직 저는 많이 부족함이 많습니다.
정치도 그렇고 직장 생활도 그렇고 주변을 둘러 보면 정말 추한것이 얼나마 ㅎㅎ
하지만 그래도 바르게 살아 갈려고 우리는 노력이나 한답니다. 사무사의 뜻을
잘 세기며 살겠습니다.
조욱현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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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가운데 걸려 있는 그림입니다.
약2두달 동안 그림을 그려서 이른 예리한 작품이 나오니 ^^^ 인내와 끈기가 아니겠어요 ^^ 글과 그림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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醉翁亭記(취옹정기)-구양수(歐陽修)
環滁皆山也 (환저개산야) : 저주(滁州) 지방은 모두 산으로 에워싸져 있다.
其西南諸峰 (기서남제봉) : 그 중에서도 서남쪽에 있는 여러 봉우리들은
林壑尤美 (임학우미) : 숲과 계곡이 특히 아름다워,
望之蔚然而深秀者 (망지울연이심수자) : 멀리서 바라보아 울울창창 그윽하고 빼어난 것이
瑯王耶也 (낭왕야야) : 바로 곧 낭야산(琅琊山)이니라
山行六七里 (산행육칠리) : 산길을 육 칠리쯤 걸어 올라가면
漸聞水聲潺潺 (점문수성잔잔) : 물소리가 졸졸 차츰 크게 들려오니,
而瀉出于兩峰之間者 (이사출우량봉지간자) : 두 봉우리 사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
釀泉也 (양천야) : 바로 곧 양천(釀泉)이니라
峰回路轉 (봉회로전) : 봉우리를 도니 산길 구불구불,
有亭翼然 (유정익연) : 날개를 활짝 펼친 새처럼 정자가 있어
臨于泉上者 (임우천상자) : 샘 위에 임해있는 것이
醉翁亭也 (취옹정야) : 바로 곧 취옹정 (醉翁亭)이다.
作亭者誰 (작정자수) : 이 정자를 지은 자는 누구인가
山之僧智仙也 (산지승지선야) : 산에 사는 승려 지선(智僊)이었다.
名之者誰 (명지자수) : 정자에 이름을 붙인 사람은 누구인가
太守自謂也 (태수자위야) : 태수가 스스로 정자이름을 지어불렀다
太守與客 (태수여객) : 태수는 손님들과 함께
來飮于此 (래음우차) : 여기에 와서
飮少輒醉 (음소첩취) : 술을 마시곤 하였는데,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而年又最高 (이년우최고) : 나이도 제일 많은지라
故自號曰醉翁也 (고자호왈취옹야) : 스스로 취옹(醉翁)이라 불렀다.
醉翁之意 (취옹지의) : 취옹의 뜻은
不在酒 (부재주) : 술에 있지 아니하고 .
在乎山水之間也 (재호산수지간야) : 산수지간에 있었으니,
山水之樂 (산수지락) : 산수간에 노니는 즐거움은
得之心而寓之酒也 (득지심이우지주야) : 마음으로 이것을 얻어 술에 기탁한 것이었다
若夫日出而林霏開 (약부일출이림비개) : 해 떠오르면 숲속의 안개비가 걷히고
雲歸而巖穴暝 (운귀이암혈명) : 저녁 구름이 돌아오면 바위구멍이 어두워진다
晦明變化者 (회명변화자) : 어둡고 밝아지는 변화를 보여주는 이것은,
山間之朝暮也 (산간지조모야) : 바로 산속의 아침 저녁이다.
野芳發而幽香 (야방발이유향) : 들에 꽃이 피니 그윽한 향기나고
佳木秀而繁陰 (가목수이번음) : 어여쁜 초목은 빼어나 무성한 녹음지고,
風霜高潔 (풍상고결) : 바람과 서리는 높고 깨끗하고
水落而石出者 (수락이석출자) : 수량이 줄어들어 앙상한 모습을 드러낸 바위들
山間之四時也 (산간지사시야) : 바로 산간의 사시의 풍광이다
朝而往 (조이왕) : 매일같이 아침이면 이 산속을 찾아가고
暮而歸 (모이귀) : 저녁이면 돌아오곤 하였으나,
四時之景 (사시지경) : 사시 사철의 풍광이
不同而樂亦無窮也 (부동이락역무궁야) : 저마다 다른지라 즐거움은 끝이 없었다.
至於負者歌于途 (가우도지어부자) : 짐 지고 가는 자는 길에서 노래부르고
行者休于樹(행자휴우수) : 지나는 사람들은 나무 밑에서 쉬는데 이르러서도
前者呼 (전자호) : 앞서가는 자가 소리쳐 부르면
後者應(후자응) : 뒤에 가는 자는 응한다
傴僂提携 (구루제휴) : 구부정 노인네는 손을 잡고
往來而不絶者 (왕래이부절자) : 오고 가며 끊없이 이어지고 있는 사람들은
滁人遊也 (저인유야) : 바로 저주(滁州) 사는 백성들이 유람나온 것이었다
臨溪而漁 (임계이어) : 계곡에 내려가서 물고기를 잡으니
溪深而魚肥 (계심이어비) : 물이 깊어서 물고기는 살찌고
釀泉爲酒 (양천위주) : 양천(釀泉)으로 술을 빚으니
泉香而酒洌 (천향이주렬) : 샘물이 향기로와 술이 맑고 차가웠다.
山肴野蔌 (산효야속) : 산나물 안주와 들나물을
雜然而前陳者 (잡연이전진자) : 잡다하게 앞에 벌여 놓은 것은
太守宴也 (태수연야) : 바로 태수가 베푼 연회이다
宴酣之樂 (연감지락) : 연회에서 술마시는 즐거움은
非絲非竹 (비사비죽) : 현악기와 관악기가 필요 없었다
射者中 (사자중) : 활쏘는 자들은 과녁을 맞추고
奕者勝 (혁자승) : 바둑을 두는 자는 이기려 하고
觥籌交錯 (굉주교착) : 벌주 잔이 큰 쇠뿔 잔을 세는 셈가지가 어지럽게 뒤섞이고
起坐而諠譁者 (기좌이훤화자) : 일어났다 앉았다가 시끌벅쩍한 것은
衆賓歡也 (중빈환야) : 모인 손님들이 즐거워 하기 때문이다.
蒼顔白髮 (창안백발) : 푸른 얼굴에 백발한 늙은이가
頹乎其間者 (퇴호기간자) : 그 사이에 쓰러져 있는 것은
太守醉 (태수취야) : 태수가 취해서 쓰러져 있는 것이다
已而夕陽在山(이이석양재산) : 어느 사이에 석양이 서산에 있고
人影散亂 (인영산란) : 사람들의 그림자는 어지럽게 흩어지니,
太守歸而賓客從也 (태수귀이빈객종야) : 태수가 돌아가니 손님들이 행차를 따라 돌아가는 것이었다
樹林陰翳 (수림음예) : 숲속이 어둑어둑 해지고,
鳴聲上下 (명성상하) : 아래 위로 지저귀는 소리는
遊人去而禽鳥樂也 (유인거이금조락야) : 바로 곧 유람나온 사람들이 사라져 새들이 즐거워하는 것이다.
然而禽鳥知山林之樂 (지산림지락연이금조) : 하지만 뭇새들은 숲속에서 노니는 즐거움은 알지언정
而不知人之樂 (이부지인지락) : 사람들의 즐거움은 알지 못하고,
人知從太守遊而樂 (인지종태수유이락) : 사람들은 태수를 따라 유람나온 즐거움은 알지언정
而不知太守之樂其樂也 (이부지태수지락기락야) : 태수가 그들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는 것은 알지 못한다.
醉能同其樂 (취능동기락) : 술이 취해서는 그들의 즐거움을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할 줄 알고,
醒能述以文者 (성능술이문자) : 술에서 깨어나서는 글로써 그 마음을 표현해낼 수 있는 이는
太守也 (태수야) : 곧 태수이라
太守謂誰 (태수위수) : 태수는 누구라 하나
廬陵歐陽修也(여릉구양수야) : 여릉 땅의 구양수이다
아래글은 인용한 글입니다. ^^
중국 송나라 구양수는 이름난 문인이다 네 살 때 아버지가 병으로 죽자,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숙부네가 살고 있는 수주(隨州, 호북성 수현)로 이사를 갔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공부시키고
싶었지만 가난하여 지필묵을 살 돈조차 마련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집 앞의 늪가에서 자라는 갈대를 붓으로 삼고 모래를 종이로 삼아 아들에게 글을 가르쳤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 덕에 구양수는 어렸을 때부터 글읽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한유의 산문을
접하고는, 그의 유창한 문장과 투철한 논리가 당시 유행하고 있던 글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의 글을 깊이 연구하면서 그 문풍을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나중에 성인이 되자 동경에 올라가
진사를 뽑는 과거에 참가했는데 세 시험에서 모두 일등을 했다. 구양수는 이십 대에 벌써 문단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벼슬은 비록 높지 않았지만 조정의 일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면서 직언으로
간하기를 서슴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범중엄의 신정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서 조정 권신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그들은 있지도 않는 죄목을 구양수에게 씌워 저주(滁州, 안휘성 저주시)로 좌천시켰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저주는 경치가 수려한 고장이었다. 저주로 좌천된 구양수는 틈틈이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그 당시 어느 화상이 저주의 낭야산(琅琊山)에 유람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정자를 세웠는데 구양수는 산에 올라 산천 구경을 한 다음에 늘 그 정자에서 술을
마시며 글을 지었다. 그는 자신을 ‘취옹(醉翁, 술 취한 늙은이)’이라고 부르고 그 정자를
‘취옹정(醉翁亭)’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취옹정기(醉翁亭記)」라는 글을 썼는데 이 글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중국 문학사의 명작이다.
구양수는 10여 년 동안 지방의 관리로 있다가 인종이 그의 문필을 찬양하며 다시 도성으로
불러들인 후에 한림원 내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평소에 문풍 개혁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던
구양수는 한림학사가 된 후에 자신의 주장을 행동으로 옮겼다. 한번은 과거시험을 책임지는
주시관(主試官)에 임명되자, 인재를 선발하고 문풍을 개혁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는
실속 없이 화려한 미사여구만 늘어놓은 글들을 모두 낙방시켰다. 그런 일이 있은 다음부터
과거시험의 문풍은 즉각 달라졌으며 모두들 내용이 충실하고 문풍이 수수한 글들을 쓰려고
열심이었다.
이처럼 구양수는 문풍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데 진력했을 뿐만 아니라 인재를 등용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이름이 없던 인재들이 그의 발견과 추천으로 등용되어 나중에는 이름을 날렸는데,
그중에 유명한 사람들로는 증공(曾鞏), 왕안석(王安石), 소순(蘇洵)과 그의 두 아들 소식(蘇軾)과
소철(蘇轍) 등이 있다. 이들 5명과 구양수, 그리고 당나라의 한유와 유종원, 이렇게 8명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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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들어 오는 삽작껄 입구에 공사전 암초가 나와 덩굴로 감싸 보이지 않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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