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산

일시 : 2016.9.11.
대상산 : 백마산 772
제목 : 제518회 현대자동차 정기산행
산행코스 : 평리마을회관=> 오선암=> 다드리마음 =>전망대
=>백마산정상=>풍류동=> 평리마을 회귀 (9.0km) 4시간

산행대장 : 백주선산행팀장 외 37명  선두 이기현 후미 박판덕 촬영 지명호

밀양하면 대추가 생각 난다.

대추한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 놓고 욕심을 버리며 도를 닦아야 하는 상황을 겪으면서 부모는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 보니 왜 아이를 키우는 일을 자식 농사라고 했는지 알 듯 하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정성을 쏟으며 기다리는, 아이를키우는 과정이 농사 짓는 것과 꼭 닮았다.

 

아이들이 태풍과 천둥, 벼락을 견디어 내는 동안 부모들은 애가 타지만, 답답하지만,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한다.그래야 아이들은 둥글고 붉은 대추한 알로 제대로 익어간다.

 

동네 인근에 들어서니 대추가 그센 더위와 풍파를 이겨 내고

막바지 색깔을 만들고 살을 찌우느라 한창이다. 

 

 

백마산 하길래 너무 거창스러웠는데 산행을 여러차례 했으나 진입로

부분이라든가 등산로 초입진입로 이정도 모두 불평이 많은 산행이였다. 

밀양시에서도 잘못된 행정인지 모르지만 ㅎㅎ

 

물론 초입부터 염소를 방목하는 관계로 사유림이라 철망을 치고 해서인지

현대차 정기 산행지로선  적합하지 않다. 조망 마져 시원스레 해피 한것도 아니고

하지만 하루 산행치고 산님들과 정을 나눌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다.

 

이진우 님께서 카메라를 들고 봉사하는 모습이 참 아릅답다.

 

 

2020년도 완공될 울산 함양간 도속도로 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울산 함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부 경남의 농,공업도 발전되어

평등하게 발전되어가는 국도가 기대해 본다.  퇴직하기전

처가 가는 거창길도 쉽게 갈수 있어 좋겠다. ㅎㅎ 

 

산님들과 점심을 먹고

CQ를 내었나 산 정상 재난 통신 응답력은 좋았다.

6K5DJY,마산/ DS5NSN양산/ DS5EML 부산화명동 59신호를 받았다.

 

물론5W로 송출을 했는데

 

D-Star로 지구 반대편과 교신하는 것과는 차이가 나지만

그래도 참 좋은 산행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