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13~14
문경새재 일원
6-3반 친구들이 모였네요^^
모두 모두 반가워요^^
저는 친구라도
순(順) 한 사람이 좋습니다.
잔정은 많고
말수는 적은 사람
부끄럼에 가끔은 볼이 발개지는
눈매엔 이따금 이슬이 어리고
가만히 한숨을 숨기는 그런 사람이 좋아요 ^^ ㅎㅎ
그렇다고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미워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ㅎㅎ
오랜만에 만나고도
선뜻 밥값을 계산해 주는
그런 사람이 좋긴해도 저는 먼저 밥값을 먼저
내려고 안 달 하는 친구도 좋습니다.ㅋㅋ
밥값을 낸 다는건
그 친구를 사랑한다는 겁니다.
그 사랑은 산정山情도 좋지만 우정友情입니다
친구들에게 삐기먹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럴 나이는 지났잖아요 ^^
내가 먼저 지갑을 열고 말수가 적은 사람
그런사람이 오히려 편합니다.
순한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손해를 봐도
티 안내고 배려하고 또 배려하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리고 순한
사람일수록 사실은 스스로 상처받는 일이
많습니다.
혹여나 스스로 상처받을까
살펴보며 염려하고 벗이 되어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입니다.
우리 친구 한명이 보내준 사진인데
그냥 버리기가 아깝고 해서 저의 스토리에
글을 쓰고 있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
안윤자의 시집 《무명 시인에게》 에 실린
시 〈정이 가는 사람〉 중에서
친구라는 말을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독서는 실 핏줄과도 같은
나의 생각에 친구가 되네요
독서 많이 하셔요.
From 사니조아 채희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