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5.2 17
대상: 우리고향을 찾는 기쁨
일시 2015.2 17
대상 우리고향을 찾는 기쁨
무두실을 떠난지 32년이 된다
송아지 팔아서 모아둔 5만원과 작은 가방
사복이 없어 아배 우아기를 걸치고 집을
나올때 내 나이 20살
산천이 세번이나 변했다
오늘 설 명절을 맞이하여 하루 일찍 가은무두실을
찾았다
가은중학교 교정
옥여봉 가은성당 옛 양규네 집
유섭이네 집 동수네 절
애듯한 향수와 추억이 베여 있다
저멀리 보이는 수리봉
가장골 뒤골
타지에서 온 이들이
예쁘게 집을 짖고 살아가는
그대는 무두실이여라
모두들 명절을 눈 앞에 두고
분주하겠지!
잠시 선친 선비 형님 누님
산소에 잔을 한잔 올린니
애듯하다
벌써 산소 언저리에는 돈나물이
그 향기를 내 뿜으며
봄소식을 부추긴다
조용한 무두실 수리봉엔
새 하얀 눈꽂이 휘날리니
벗들이 생각나서
발걸음을 엄추고
그 대 앞에서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오동추야 달이 밝아 춤추던
명자 진동이 용탁이
맘음가에 미소가 짖는다
먼저 고향을 찿아
떠나는 모습이
아쉽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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