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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족화합(道理)/아버지역활(役割)

시굳재

by 사니조아~ 2024. 5. 6.

일시 : 2010.11.24(수) 11시28분~ 14시28분
제목 :시피의 추억산책

1950년 내가 태어나 전 우리집은 오봉정에서 피난 온 후 외가집의 할머니의 덕 으로 연면을 이어 갔다.

당시에 우리 동네는 약120호가 되었고 그 중 어렵게 우리 집은 가난의 테두리였다, 식구들은 늘어나고

식량과 물자가 부족 하니 모든 것을 자급자족을 해야 하는 처지이고 물론 우리집만 가난한것은 아니라고

본다.

동네 인근에 논 밭이 있는것이 꿈이였는데 전지라곤 남의 논,밭이 전부였고 남의 농사를 지어 주는 댓가로

식량을 연연 해 나가는 그런 시절이였으니 고통이이루 말할수없었다.시피 시굳제 유일하게 작만한 논 밭이

인걸로 안다.

여기에서 생산 하는 곡물은 서숙, 밀 ,보리, 양대,콩 이른것이였다. 이동수단이라곤 소나, 아니면 머리에 이고

지게에 져서 무두실 729번지로 와야 하는 아주 열악한 환경속에 일을 해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이 약40년만에

선친 기일을 맞이 하여 오봉정길과 동구리방,시피, 시궂재를 우리 형제 가족간에미로여행을 떠났다.

형체를 알아 보기 힘 들 정도로 오솔길은 변해 졌고논 밭은 이미 산으로 변해 져 있어우러러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산천이 변했다는것에 아쉬움이 북 받처 온다. 누구를 원망 할까만 서러움이 더 해 가고

푸지기도 힘들었던 시절은 회상 조차 하기 힘들 정도 였으니.....

시굳재에 도착하여아주 늘직한 주차장이 만들어 져있어 농사를 짖는분들에겐 아주 안성맞춤이다.

산림청에서 예산을 들여 공사한 길은 반듯반듯한 콘크리트도로이고 시굳재에서 바라본 조망은

악성 분목골가는 길이며 정말 경져운 곳이다 그리고 도장골로 내려가는 길.........

낙엽송이 아름드리로 큰 나무가 말 해 주듯이 옛 오솔길은 온데 간데 없이 형체 마져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분간 하기 힘든 지경이였다.승용차 편으로 우리 누나 형님을 모시고 간 시피가는 길은 정말 감회가 남다르다.

시굿재에 도착하면 작은 옹달셈이 다 헤어져 있으며 함께했던 나루터며 논이 하나도 찾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답이 없어 졌다. 큰 길이 나면서 어뗗게 든 산이 무너지고 가재잡던 도랑가엔 길 마져도 찾아 보기 어려울

지경이다.

순순히 길이라돈 오솔길이 전부였고 겨우 사람하나 지나 다닐수 있는 그런 길이였으나 참으로 만감의 교차가

맘으로 나마 연상 해보니 이것 또한 기쁨과 행복이 아닌가 싶다.큰 누나들은 이곳을 가며정말 힘 들었던

시절을 소회하며 40년전의 추억속에 묻혀다시는 찾아 보기 힘들 정도가 아닌가 싶다.

이제 모두 먹고 살기가 나아 졌고 행복의 엥겔지수도 높아졌으니 다행이 아닐수 없다.

소등에 거름을올리고 가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멀기만 하다. 다시는 그런 가난이 오지 말아야 했는데

하는 안일한 소원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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