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울산 문수웨딩 아도니스 홀 1층
날씨 : 맑음 / 포근한 겨울날씨 ^^
촬영 : 처 조카 ^^
과연한 딸 채시현이를 결혼 시키는 날, 새벽 일찍 일어나 선친, 선비에게 합장
절 하고 딸 결혼식을 오늘 하루 원만하게 잘 지내가고 아무 탈 없이 ^^
지내 가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손녀를 출가 하오니 넓은 마음으로 오늘같이 좋은 날 '축복' 해 달라고 묵언
기도를 했습니다. 캄캄한 새벽에 우리 엄마 처럼 정 한수 떠 놓고
마음속으로 , 관세음 보살 정근을 하면서 잠시만 이라도 '묵언' 기도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웠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타 일러 주었습니다.
특별히 부탁은 그져 부부간에 '행복하게 잘 살아라' 는 부탁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쉬우면서도 아주 어려운 말입니다. 그리고
어려운 책임입니다.
그저 두 사람의 운명이라 생각을 합니다.
첫 집안의 경사스러운 좋은 날에
오늘 하루 좋게 좋게 넘어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그져 멀리서 오신 하객분들에게도
별 탈없이 안전하게 잘 넘어 가 달라는 작은 소망입니다.
사돈간에 ^^^
새로운 인연길에 꽃길이 열였으니 그 꽃 길이 평생토록 씨앗이 되어 황홀한
밤 처럼 ^^^
'늘 처럼 처럼' 서로가 배려 하고 이해 해 주고 좋은 인연길이 되어 가자고
함께 언약을 했습니다.
딸 아이와 사위를 하객분들 앞에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고
'축사'를 해 주는 미덕이 현대식 결혼문화가 조금 바뀌가길 바라겠어요.
USB 연말 정산 간소화 하는것 처럼
이젠 우리 결혼식 문화도 최소 인원 가족 친지만 모시고
초촐하게 차 한잔 하고
술 한잔 하며 ^^
저녁식사 정도 하는 선에서
끝 내고 간단한 음악회를 오픈 하는것도 좋은 상 싶습니다.
아래글은 주례단에 서서 하객들 앞에 제가 축사를 한겁니다.
첨 하는 축사라서 음색의 톤을 어떻게 할까? 일반적인 축사는 오래전 부터 해 왔지만
우리 가족 결혼식에 축사하는 왠지 긴장 했지만 크게 문제 없이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 가는 순서인데
쉽지 않아요 감정이 복 밭처서 ^^
힘주어 얘기 한 부분은 부부간에 '자존심'을 버려라.
그리고 이젠 하나의 집 주소 아래 하나의 집 비밀번호를 가졌으니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는 것이
전부 입니다.
하늘과 별 바람과 강 나비와 꽃들도 너희들 편이니
너무 겁 먹지 말아라.... ㅎㅎ 오래전 살아 게실때 아버지 (선친)께서 나에게 했던 말들입니다.
내가 그 위치에 서니 아버지 엄마의 마음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하고 ^^
그게 전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