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12.21
대상 :메스미디어 소식통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입사관련 현대 ,삼성, LG,SK 임원진이 밝힌 요령
면접에선 반드시 눈을 맞춰라”, “시련을 과대포장하지 마라”, “목소리에 자신감을 담아라.”
지난 29일 오후 서강대 정하상관 국제회의실에는 순식간에 모든 좌석이 대학생으로 가득 찼다.
늦게 도착한 학생들은 서 있는 불편도 마다하지 않았다. 사회자가 질문을 요청하자 수많은 대학생이
일제히 손을 들었다. 미처 호명 받지 못한 학생들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처럼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낸 강연자는 다름 아닌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그룹
인사 담당 임원이다. 이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취업준비생과 직접 ‘토크 콘서트’를 벌였다. 기업
문화와 인재상을 소개할 때에는 기업 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입사의 비결을 설명할 때에는
대기업 임원답지 않은 재치와 솔직함이 묻어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가 정신 주간’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이희범 경총 회장은
강연자를 소개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이다보니 소개하는 순서부터 쉽지 않다. 그냥 가나다 순으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대선토론처럼 발언시간도 1분까지 철저하게 지키는 등 4대 그룹
간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도 묻어났다.
이들이 면접 전형 등의 노하우를 밝힐 때에는 대학생의 이목이 특히 집중됐다. 김흥식 LG 상무는 “면접에서
진솔하게 표현해야 한다. 정답을 말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철 현대차 이사는
“면접을 볼 때 얼굴을 보지 않고 목소리만 들을 때가 있다. 목소리에 집중하기 위해서다”며 “잘 말하는
것보다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게 더 좋다”고 전했다. 또 “면접 도중 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질문을 던질
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함정이다. 오히려 그런 질문이 면접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나기홍 삼성 상무는 “답변에 확신이 생길 때에는 반드시 면접관과 눈을 맞춰야 한다. 실제 면접에서 자신감이
없는 지원자는 눈을 자기도 모르게 피하더라”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임민철 SK 실장은 “면접 전형에서 1시간
동안 삶에서 어떤 시련을 겪었는지 추궁하는 단계가 있다”며 “본인을 돋보이게 하고자 시련을 부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대부분 들통나고 만다”고 밝혔다.
각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에도 생생한 예가 이어졌다. 김 상무는 “생활고를 겪는 한 입사지원자가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중장비 기사 자격증을 땄다는 말에 큰 감동을 받은 적 있다”며 “그냥 아르바이트 비만 챙기는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일을 찾는 인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는 “‘살아갈 때
행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라는 질문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답해 그 지원자를 합격시켰다”며
“가족이나 애인, 돈 등 외부에서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인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유명세를 탄 로이킴, 정준영 중 어느 인재를 선호하느냐는 질문도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인 남성일 서강대 교수는 “팔방미인의 확장형 인재가 로이킴이라면, 전문성과 자신감을 갖춘 인재가
정준영”이라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굳이 선택한다면 정준영과 같은 집중형 인재”라며 “기업은 슈퍼맨을
요구하지 않는다. 회사가 원하는 재능을 갖췄다면 다른 재능은 회사가 채워준다”고 강조했다.
나 상무는 “많은 걸 갖추면서도 성실한 느낌의 로이킴, 자신감이 뚜렷하고 주관이 분명한 정준영 두 인재 모두
기업이 탐내는 인재”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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