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금) ~ 1.5(토)
- 날 씨 쾌청하나 한파, 폭설, 칠선계속의 칼바람,영하 22도 체감온도(?)
- 누구 랑 : 사니조아서 벗님들과 단둘이 산행
- 산행코스 : 중산리 시인마을=> 법계사=>천황봉=>제석봉=>장터목산장(1박)=>1/5(토) 천황봉=>법계사 =>시인마을
◆ 산행후기
* 년초 덕유산을 갈려고 하다가 지리산으로 방향을 변경하여 12월30일부터 내리기시작한
한파와 폭설로 산행출입이 전면 금지되는 바람에 석굴암에서 일출을 보고 자연이 허락하는 지리산
을 1/4(금) 년초 바쁜 와중에 업무를 접고 무거운 운전대를 잡았다. 에이 마한 일요일 나와서 ??
중산리 시인마을에 도착하니 밤12시 피곤함을 접고 소주한잔에 라면 국물로 내공을 다지고 시인마을에
도착하여 민박을 청하니 방이 독이 났다. 아이고 보소 사정해 보지만 대전에서 온 부부일행이
영 그러면 피차 마찬가지인데 같이 잡시다.ㅎㅎ
일행1명은 다른곳에서 개핑을 얻어 방을 꼽싸리 끼였다. 부부가 독방을 얻어서 신년산행을 할려고
왔는데 나는 눈치도 없다. ㅎㅎ 할수 없는 처지라 천상6시간은 잠을 청하기때문
다행이다. 신혼도 아니고 중년이 넘짖보이는 부부인데 인상이 참 밝다. 잠 자리는 저는 위에서 자고
부부는 아래묵에서 잠을 청했다. ㅎㅎㅎ 무슨일이 있었냐고? 반문을 할진 몰라도 자면서
부부일행은 생 몸을 감고 ㅎㅎㅎㅋㅋ 모러는 척 하고 ^^^ㅋㅋ
평소와 같이 4시30분이 되니 눈이 말똥^^
몰래 일어나 배낭을 꾸리고 5시 캄캄한 밤산행을 시작했다. 뉸은 무릅을 넘가하며 발자욱은
찾기 어렵고 그냥 밧줄따라 올라가는 조심산행 긴장산행 법계사에 간신히 올라서니 처마밑에
핑경소리만 나고 스님께서 도량석을 하며 아침 예불을 "계향~~ 정~~향 ^^"" "지심귀명레"
잠시 자리를 멈추고 스님 아침공양은 좀 안되겠는교? 오우 !!! 일행이 마능교? 아닙니다. 저하고
산에서 만난 이분들이 답니다.4명입니다.
그령교!
씨래국에 총각김치 김이 전부다였다. 누렁지 국물로 쏙이 쑥 쑥 땀이 났다.
7시50분 눈은 소리없이 절 마당을 하야케 내려니 이건 살수없는 장관이다.
합방을 한 나그네 부부와 이런저런 예기를 하며 말벗을 도와 가며 산행리드를
해 났갔다. 조용한 산사 지리산 중산리 법계사. 이곳은 20년전
울산불교청년회 법우들과 철 모를때 젊은 청춘남여 모여 아무 조건없이 108배를 수차례
한 기억이 난다. 나무관세음 보살 ^^^^
눈은 멈출주 모르고 퍼부데니 천왕봉이 과연 정복할 것이가 답이 나오질 않는다.
정상300m를 남겨 놓고 산님들이 벌써 내려오는걸 보니 절로 힘이 난다.
오전 10시정각!!
지리 지리하고도 지리한 지리산 정상은 칼바람과 돌개바람 미누리 바람 돌마래미바람 함배미 바람
송아지굴 바람 한실바람 , 무두실 비알바람 쿄차한다. 까이니러꺼 바람은 불어도 난 멀출순 없다
재석봉 고사목에 핀 눈 꽃 장관이고 눈 돌개 바람. 한치를 분간하기 어려운 지라산능선
참으로 길고 어머니 같은 지리산^^
재석봉에서 도저히 볼테기가 어러부터 장비를 지필 수 밖에 없다. 유자차,꿀차, 작은 컵에
따라서 마시니 정말 직인다. 청하 광시기가 좋아하는 과메기 소주 한잔 일품....
장터목에 오니 인산인해 물이 얼어 완전고갈되고 눈을 녹여 라면과 국밥을 지우
때우고 원점산행이라. 장터목에서 예약된 산장에서 ^^^잠을 청했다.
전국에서 모인 산님 어디선가 절 아라보고 찾아와 둘리 산사랑님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왔다면 꽁치에 양주 한잔^^ 절 어떻게 알았능교? ㅎㅎㅎㅎ
신문에 나왔자나요? ㅎㅎㅎ 글고 tv에도 나왔지요? 하면서.....에이 마한 쪽팔려...
이런 저런 이바구 하며 노통이 어떻고 이통이 어떻고 세해엔 우리아들 직장을 자바야 하는데
공장에 일감이 마나서 잘 돌아가야 하는데 어디로 갈건지 ??????
참으로 좋은 산행임을 틀림없다.
청하 엣 애인이 그와 가족을 데리고 지금쯤 태평양 상공에서 고도 10,000m 시속 1,000km로
달리고 있는데 청하는 지금즘 뭘 하고 있을까?
이 시진을 고이 보내오니 향수 달래며 2년간 4년간 무사히 건강하게
귀국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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