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10.03(Sunday) 08:30~14:30
대상 : 신불산 1,159m QSO
접근 경로 :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불승사
경부고속도로 남 울산으로 내려서면서
내가 이미 영남 알프스에 올라선 기분이다. 영남알프스에 올라서면
내 마음은 잠자리처럼 가을 하늘에 뜨있다.
영알 9봉이 산을 망가뜨리는 순간이다. 온통 산 진입 경로
마지막에는 주차난으로 심각하고 심지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느끼게 하는 것은
울주군의 몫이다.
무작정이 아니고 인증샷에 3만 건이다. 해서 지원하지 말고 다른 방법 즉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차난을 검토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주거공간에 불편을 주어서는
안된다.
주민들도 하나의 영남 알프스 아래에서 꿈을 키우고 사시는 행복추구권이
동일하게 있다는 겁니다.
시민의 등산 구력과 등산용품 마케팅은 향상되고 건강의 탈 춤을 추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산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하지만 그 보다 제일 운선은
안전이다. 안전하지 못한 등산은 불행이다.
당장 배낭 꾸려 매고 등산을 시작하면
내가 자연에 동화되어 새소리가 되고 물소리가 되며 산바람과 하나가
되어 친구가 되는 것만은 행복충전소이다.
등산은 주로 홀로 산행을 많이 했다.
FM Radio를 ON 해서 음악을 듣고 정보를 찾아내며
이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숨이 차 오르고
계곡에 물 내려가는 소리
초입에 들어서니 옛 생각이 납니다.
3부 능선쯤 오르는데 뒤에서 숨을 몰아쉬며 모자간에 힘차게 올라오길래
길을 양보해 주면서 먼저 올라가시라고 했습니다. 길을 양보하고 나니
뭔가가 불안전한 등산을 하고 있더군요 ^^
아니나 다를까 10분쯤 얼굴이 창백하게 녹초가 된 아들은
넋을 잃었더군요^^ 저는 그냥 앞을 질러 등산을 계속 이어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한번 정도 쉬고 그것도 선채로 물 한 모금이 전부다입니다.
그런데 또다시 저 뒤를 따라 오길래 말을 걸었습니다. 등산을 평소에도
이렇게 빠르게 하는지요? 혹시 영알 9봉을 진행하는지요?
등등
아주머니께서 아주 조용하게 대화를 해 주더군요.
집에 있는 아들이 게임을 해서 설득하여 처음으로 왔습니다. 목적지는 신불산인데
오늘 처음입니다.
등산을 이렇게 빨리 하게 되면 아들께서 실증을 느낄 수 있어니 천천히 슬로 슬로우
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이른 저런 이야기를 하던 끝에 정상을 올라섰습니다.
도시락을 함께 나누고 과일도 함께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시더군요
듬으로 시원한 냉 막걸리 한잔과 족발 안주를 드렸더니
아주 좋다면서 저희들은 드릴 것이 김밥 한 줄이 전부입니다. ㅎㅎ
천천히 하산하시길
바랍니다. 부상은 하산길에 생기기 때문 안전하게 조심하세요
작별을 하고 신불산을 하산했습니다.
'1.산정(山情) > ▶가을 (秋)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수산 해발 600m (0) | 2023.07.02 |
---|---|
염포산 QSO (0) | 2023.07.02 |
삼태봉629m QSO (0) | 2023.07.02 |
칠갑산 (0) | 2023.06.22 |
구봉산 (0) | 202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