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조아~ 2024. 4. 5. 10:38

일시 : 2018.10.27(토) 09:00~16:00
장소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141-1
         (만수계곡 주차장)
함께 한 친구들 : 영래, 영희(예천),혜숙이, 갑선이, 석재,
                            순용이, 칠정이, 희동이, 진대 (9명)

이번 모임은 충주 월악산권 만수계곡에서 아주 속닥하게
가을의 단풍과 함께 제대로 즐기고 10월의 가을 정취의
향기를 친구들과 흠뻑 받고 왔습니다.
계절을 잘 선택 받은 날인것 같아요 ^^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이 계절에 말을 붙치기 나름입니다.
월악산 만수봉에서 시작한 단풍이 절정이더군요 ^^  
침엽수로 구성된 꿀밤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엉굴나무 등등 
산 바람과이 불고 있으니  절절 단풍나무 앞에 포즈취하며
벗들과 아주 좋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냈고 왔습니다.

우리나라 중간지점이라 해도 됩니다.
충주시에가면 중앙탑면이 있습니다.
남한에서 중앙이라는 뜻에서 나온 지명입니다.

백두대간에서 보면 조령산 희양산 대야산이 중앙에 해당
됩니다만  문경새재 성터도 이곳이 무너지면 적들은  한양인
서울을 점령하는것은 뻔 합니다. 수안보 연풍 문경새재
길은 요소만다 산세가 험하고 예로부터 싸움이 많은곳입니다.

 

우리 6-2반 친구들은 61명이 졸업하여 현재 연락이 닿은 친구들 40명됩니다만

이번엔 모두가 바빠선지 적인 인원이 왔지만 계곡능선 트레킹 하고

점심먹고 차 마시고 또 다시 미륵사 하늘재 까지 걷다가 왔는데 총 6KM걸었으니

온 친구들은 걷으면서 많은 얘기 꽃을 피우고 웃다가 갔습니다.

 

이제 하나 둘   60을 눈 앞에 두고

건강하게 잘 유지하고 각자의 취미 활동도 손을 될 필요는 있는것 같아요

모 친구는 섹스폰 연주를 배우고 또 한 친구는 바이커를 즐기면서 사냥을 하는 친구도

있구요^^

 

저 같이 맨날 첫날 산에 다니는 친구들도 더러 있더군요

산 정상에서 아마추어통신을 즐기고 시집을 읽는 사람들은 그이 업더군요

별종중에 왕 별종입니다. ㅎㅎ

 

하지만 톡특한 취미활동을 통해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 보다 행복한 것이

어디 있겠어요^^ 

 

만수계곡 트레킹 너무 좋은 코스입니다.

하산길 조금의 가랑비가 내려 옷깃을 적시긴 했지만 그런데로 좋은

가을 소풍인것 같습니다.

   환한 미소 짖으며 웃으면서 까불고 산정(山情)에서 느끼는 이 때가 정말 좋은 시간입니다.

   그런데 사진찍으면서 남을 웃기고 찍어 주는 연출은 순간인데 잘 따라 주면 다행이지만 나이 들면서 사진찍히길 대부분 싫어 합니다.

   그 이유는 늙어 가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 주기 싫어서가 아니고 자신이 조금 초라 한 모습에 화가 나는것 같아요

   그래도 우리는 하나입니다. 75년도 같은 교실에서 2년간 합숙을 한 동창생입니다.

   하나 같이 어려고 힘 든 시대에 물자는 부족하고 형 누나에게 밀리고 동생들에게 치이는 삶은 순탄 하진 않는 촌락도시

   였으니 조금 한 서럽웠답니다.    

 

   만수계곡 입구 입간판이 있는곳인데  좀 어색합니다.

   만나지 얼마 안되서 좀 어색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힘이 납니다. 날씨가 조금  추웠답니다.

   하지만 얼굴 표정은 하나 같이 밝았습니다.

   이번에는 김진대 준위가 이번 모임에 처음 왔습니다. 정말 반가운 친구더군요 ^^

   군대 생활33년간 했으니 어디 늘 대기 해야 하는 것 같은데 국가와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친구 덕분 우리는

   지금 까지 행복하게 잘 지냈자나요 ㅎㅎ 

    최백호가 부르는 노래말이 갑자가 생각 납니다.

    낭만에 대하여 ^^

    밤 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 지라도  ^^^^^  

   저는 만수봉이 목표입니다. ㅎㅎ 그런데 이게 내 뜻대로 할순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