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니조아~ 2024. 2. 4. 19:27

일시 : 2012.11.3(토)~4(일)
제목 : 제4회 지리산 만복대 산행 및 섬진강 문학기행
날씨 : 맑음
인원 : 이태성, 김창식, 김화범, 최원규, 이준무, 박영범, 구교성, 강민영, 김양희, 김두옥, 조숙연,
         이종우, 김경섭, 이상호, 명복연, 정   명, 박명숙, 이원규, 허우태, 윤인자, 채희동 (총20명)
운행코스 : 정령치 휴게소 만복대 회귀
특이사항 : 이원규 시인이 지리산에 정을 두고 살아가는 사연 ^^^  

  새벽4시50분 자명종을 머리 맞에 두고 5시 10분 울산을 출발 새벽길을 따라 남해고속도로에 진입 군복IC에 도착

일단 숨 고르기를 하고 다시 88고속도로 지리산 IC에 빠져 나오니 곱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맞이 하며 굴뚝엔 연기가

모락 모락 나고 가을걷이가 한창인 지리산권 풍경은 그야말로 만추에 만추다. 계획된 시간 정령치에 도착하니 먼 저온

서울팀, 대구팀,청주팀 인사를 나누고 돔 처럼 생긴 정령치는 쉬어 가는 나들목 휴게소이다.

 

정령치 휴게소에 이원규 시비가 세워 졌다.  어느 산님은 이원규시은은  천재적인 시인이다며 애기를 한다.

올해가 4번째 이 모임은 우리 동기들이 하나, 산에 대한 애착을 가진 산꾼(국지니,화범이, 종원이 경창이 희숙이, 성자

경창이)이 만나 만든 것이다. 1년에 1회 공식모임 비공식 모임은 다 열거 할순 없다.

 

첫번쨰는 지리산 치밭목을 경유하여  천왕봉을 올랐고 두번째 설악산 한계령을 중심으로 외설악을 중심으로 대청봉을

올랐고 세번쨰는 덕유산권 15Km이상을 걷는 고된 산행끝에 향적봉도 올랐다. 시산재도 지내면서 형식을 갖추고 싶었지만

굳이 년에 한번 하는것에  전국적 모임을  소집하는 것이 친구들의 열정과 헌신 없이는 이러 낼 수 없는 일이기 때문

신중을 기해야 한다.

 

 

산행계획서 소개하고 특히 안전산헹에 협조 해 줄 것과 산행대장 앞서지 말 것을 신신 당부 하지만  가끔 이탈^^^ 중략

정상에 도착하니 11시40분 ^^^ 저 멀리 노고단 반야봉이 보이며 오늘은 날씨가 맑아 남원시와 구례 섬진강자락 까지

보인다. 기념 인증샷을 날리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두른 두른 모여 앉아 전국 각처에서 가지고 온 막걸리 한잔과

점심은 분주 했다.

 

 

내려 오는길 전망 좋은 능선에서 '시인 이원규'의 지리산에 대한 얘기 지리산을 선택한 사연 그 동안 지리산에

살면서의 감회 앞으로 꿈 등 친구이기도 하지만 질의 응답 시간도 갖고 특히 말 못할 지리산에 애환을 설명 할때는

우리도 모르게 가슴이 찡 하는 교감도 가졌다.(중략)

 

한들어진 가을 단풍에 몸과 마음을 맞기고 지리산 온천과 섬진강 꽃계장으로 저녁을 하고  숙소 '시인의 정원'

에서 이원규 시와 음악 그리고 신희지님의 애절한  생음악, 경섭이의 답례 노래 희야^^  문학적 기행에 걸 맞는

덕담과 시간은 새벽으로 이어 갔다.

 

이른 새벽 산행을 하며 복연이가 아침으로 내 놓은 '송이와 라면' 너무 고맙다, 물론 원북에서 공수한  영범이 덕분

정말  감사하다. 영버마.  이원규 사는 집을 찾았다. 섬진강변 전망 좋은 오두막집이 인상적이다. 지난번 테브에

소개된 지화자~ 좋타 강아지가 나와서 반가이 인사를 한다....

친구가 하나씩 쓰준 '행여 지리산에 오리려거덩' 선물을 받고 그만 작별의 인사를 하고 남원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을 먹고 해산 했다.

 

함께 끝까지 해준 많은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른 비 문학적 산행도 이어 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