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가은고 동창회 및 체육대회 1
일시 : 2013 . 10 .19(토) 11:00~16:40분
장소 : 가은고 교정일원
제목 : 각 기수별 총회 및 결산 보고
주관 : 가은고 5회 졸업생
회장 : 제4회 이경동 회장님
졸업생 기수 1회~6회
졸업한지 30년이 넘은 모고는 명문고를 자랑하며 그 위상은 크게 변화 되었다.
현재 36회 졸업을 하고 작은 학교지만 문경시에서 크고 작은 고등학교가 있지만 명문고로 성장하기 위해서
문경시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 시, 도의원 그리고 문경시에서도 애듯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라했던 30년전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멀리서 보이는 갈밭뒷산이 참 경겨운 풍경으로 닥아 왔다.
저 멀리 돌마래이 산쏙골 황새빌이 손에 잡힐듯 한 가은고등학교 교정에서 바라본 것은 산과 맑은공기
그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수 없을 만큼 순수 했던 생각이 지나 간다.
졸업한 우리는 50대 초,중반을 넘어 히껏한 머리카락과 이마가에 감춰진 주름살이 말 해 주듯 이
어디 시골학교 동문 체육대회치고 웃음만 나온다. 형님 동생 형수 친구 누나 형님 사돈 사촌이 전부이고
풍부했던 지화자원 석탄산업은 퇴물로 밀려나고 하나 둘 떠난 가은은 인구가 줄고 생산적 가치가
떨어는 모습은 고향을 찾을 때 마져 가슴이 두근 그린다.
4년전만해도 추석 설 명절을 통해 가마동(가인인 마라톤동우회)을 결정하여 옥녀봉을 중심으로
영강수를 안고 들녁을 달리던 생각을 하면 눈물이 핑 돈다. 이젠 명절에 가은을 갈수가 없다.
종손이 울산에서 제가를 모시면서 부터이다...
교훈이 성실이다. 크게 내 세울수 없는 산촌학교의 대표적인 교훈은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얘기인데 지금것 달려온것도 성실적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선 후배님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동문들이 많이 참여 하고 모교가 더
발전 되어 갈건지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복도를 걷고 내려오는 길에 학교 규모를 보니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 가은 명문고를
찾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 시의원님과 학교장께서 말씀하신 걸 보아 뭔가가 희망이 있어
보인다.